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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U8qF4fJkHE
3월26일 눈에 집중하기
주님!
이 세상을 보이는 방식으로 창조하시고, 보는 걸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라고 저에게 눈을 주신 하나님, 고맙습니다. 그 창조 섭리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고 저의 온 영혼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
어떤 물체에 반사된 빛이 제 눈동자를 통과해 망막에 영상을 만들고, 그 영상이 신경망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봄’의 신비에 매 순간 더 집중하며 살기 원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신 빛을 보고, 빛이 만들어내는 색을 보고, 흙 색깔을 좀 더 천천히 뚫어보고, 아지랑이, 초승달, 곰팡이, 애벌레, 강물, 산자락, 그리고 사랑에 빠진 젊은이들의 얼굴 표정과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젊은 엄마들의 눈빛, 깨우침의 세계로 들어간 이들의 염화미소, 책을 읽고 있는 노인들의 안경 낀 눈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말 보고 싶은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나 앞에 놓인 책상을 만든 어떤 이의 땀방울, 빵과 포도주에 숨어 있는 태양 빛과 탄소, 온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제게 그런 영적 시각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벳새다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막8:23)라고 물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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