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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 출처 : | https://cafe.daum.net/ojesuslove/6b9E/3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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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로 일하는 아파트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경비 일을 하면서 리어카를 끌고 쓰레기를 치우고 낙엽을 치우고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는 것을 보면서 안쓰러워 보였나 봅니다.
“ 바븐 잘 멈남?”
“예 할머니 도시락 들고 와서 먹고 있어요.”
“에이구 찬바블 머거?”
며칠 뒤 고깃국 조금 끓여 놨다고 집에 가서 저녁 먹자고 하여
아니라고 하여도 역정을 내시기에 하는 수 없이 따라 갔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문 앞에서 부터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여
도저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창문을 꽁꽁 닫고 환기한번 안하면서
할머니 냄새에 주방, 화장실 냄새까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이한 냄새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밥을 먹으려니 국도 싱겁고 밥은
할머니가 좋아하는 죽 밥이었습니다.
먹을 수도 안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마니 머거.”
몇 숟가락을 뜨고는 배 부르다고 많이 먹었다고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경비실로 돌아와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투덜 거렸습니다.
“ 어휴 그런데서 어떻게 사냐, 냄새 좀 빼고 살지.”
그러다가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까 생각하다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잘못 했어요 주님.”
도시락을 먹다 말고 편의점가서 달달한 사탕 한봉지를
사가지고 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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