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15~29 “나는 다 알고 있다”
내가 큰아들 에서에게 사냥하여 별미를 갖다 달라고 했을 때 아내 리브가가 몰래 엿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얼마 후 작은아들 야곱이 에서의 흉내를 내며 요리를 가지고 왔을 때 나는 그가 에서가 아니라는 사실도 단번에 알았다. 손의 털과 몸의 향취, 그리고 말투를 꾸몄지만 다 알면서도 나는 모른 척했다. 그리고 마음껏 야곱을 축복했다. 나이 들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늙은이라고 지레 판단하지 마라. 그런 정신없는 늙은이가 축복한들 그것이 효력이나 있겠느냐? 나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내는 나보다 옳았다.
그러니 야곱아, 너는 결코 자만하지 마라. 그리고 에서야, 너는 이 일을 원한으로 삼지 말라. 아비의 마지막 명령이자 부탁이다. 우리를 가족으로 불러 아브라함의 약속을 잇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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