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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11-4.21】 상추와 삼겹살
싱싱장터에 갔더니 세 종류의 상추 모종을 포트에 심어서 파는 것이 있었다. 흙에 심는 것은 아니고 물만주면 되는 ‘수경재배’이다. 하나 사 와서 베란다에 두고 물만 줬더니 따 먹을 만큼 자라서 드디어 첫 수확을 했다.
아내는 그 돈이면 차라리 상추를 사서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며 계속 잔소리를 한다. “길러 먹는 것이 맛있당께~ ” 상추를 보니 상추의 단짝인 ‘삼겹살’이 생각난다. 흔히 ‘상추와 삼겹살’을 환상의 궁합이라고 한다. 맨 처음에 이 황홀한 조합을 발견한 사람에게 ‘국민무궁훈장’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추는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여주고 구운 고기에서 나올 수 있는 발암성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삼겹살은 꼭 상추로 이쁘게 싸서 먹어야 한다. 근데 지금 내 앞에는 삼겹살이 없구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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