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23~36:8 공존을 위한 떠남
“너와 나는 한 골육이 아니냐. (중략) 네가 왼쪽을 차지하면 나는 오른쪽을 가지겠고, 네가 오른쪽을 원하면 나는 왼쪽을 택하겠다.”(창 13:8~9)
이 말은 과거 아브라함과 롯의 소유가 늘어 동거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늘어났을 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한 양보의 언어입니다.
에서와 야곱도 그랬습니다. 서로의 재산이 크게 늘어서 한 지역에 함께 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때 에서는 식솔과 재산을 모아 가나안을 떠났습니다. 선택의 우선권을 조카에게 준 아브라함의 대범함이 훌륭하듯, 야곱을 위하여 스스로 거주지를 옮긴 에서의 행보도 귀감입니다.
서로의 번성을 시기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축복하며 떠날 줄 아는 모습,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걸어야 할 길입니다. 화해는 만남으로 이루어지지만, 평화는 거리를 두는 배려로 지속됩니다. 우리 민족도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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