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1~30 다말이 선택한 제3의 길
성경을 읽다 보면 때로 낯 뜨거운 장면과 마주하곤 합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굳이 성경에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한 야담이 아니라 철저히 의도된 기록입니다. 유다는 언약의 계승에 무심했으나, 며느리 다말은 달랐습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던져 시아버지를 ‘고엘(기업 무를 자)’로 삼는 치밀하고도 처절한 길을 택했습니다. 만약 다말의 이런 행동이 없었다면 아브라함으로부터 내려온 언약의 줄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앙은 세속 윤리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유다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 애가 나보다 낫구나”(창 38:26)라며 다말의 의를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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