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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26-5.6】 코받침대
안경을 썼는데 콧대가 엄청 아프면서 안경이 흘러 내린다. 안경을 벗어 자세히 봤더니 가운데 붙어있는 조그만 플라스틱 하나가 빠져 사라지고 없었다. 언제 어떻게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모른다. 그러고 보니 안경도 제법 복잡한 물건인 것 같다.
안경을 산 ‘이도 안경’에 가서 “여기서 산 안경인데, 가운데 뭐가 빠져서 콧대가 아퍼요.”라고 했더니 “코받침대요?” 하고 묻는다. 그러니까 그게 ‘코받침대’라는 것이었군. 정말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붙였다. 그건 그냥 딱 코받침대이다.
“여기에서 맞춘 안경이 맞네요. 에이에스 서비스가 됩니다.” 안경에 어떤 표시를 해 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가게 안경이 맞다고 한다...(저는 거짓말 안해요.) 수리는 간단하게 끝났다. 헐거웠던 안경다리까지 꽉 조여 주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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