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ttps://youtu.be/9BuPJPpottA
5월11일 아내와의 장보기-함께 즐길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주님,
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내와 함께 장을 볼 때가 간혹, 때로는 종종 있습니다. 주로 대형마트에 갈 때 따라갑니다. 그럴 때마다 저의 인간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제 눈에 비친 아내의 장보기는 신바람입니다. 말 그대로 소풍 나온 아이처럼 큰 매장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닙니다. 시식 코너를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고, 살 계획이 없던 여러 가지 물건을 들여다보고, 호객하는 판매원의 말에 솔깃해하고, 집에 있는 건데도 무슨 기분이 들었는지 또 삽니다. 내 눈에 그렇게 보입니다.
저는 인격적인 사람인 양 참다가 어느 지점에 이르면, 그것도 주관적 느낌인데, 점잖지만 냉정하게 말합니다. 그만 갑시다. 그건 뭐 하러 사요. 나 지금 좀 바쁜데. 그럼 나 먼저 갈 거요 … .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장보기에 동행하지 않겠다고.
아내가 살아가는 리듬이 저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 볼 때는 왜 저의 인내심이 이렇게 쉽게 바닥나는 걸까요? 저를 용서하시고, 흉내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오래 참을 줄 아는 은사를 허락해 주십시오. 아니, 장 보는 걸 함께 즐길 수 있는 지혜까지 허락해 주십시오.
제자들과 함께 장 보러 다닌 적이 있으셨을지도 모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