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4:1~17 사실은 진실이 아닙니다
세상사와 인생사에는 참으로 억울한 일들이 많습니다. 남이 저지른 잘못을 고스란히 대신 책임져야 하는가 하면, 하지도 않은 일로 옴짝달싹 못 할 누명을 쓰기도 합니다. 과거 요셉의 인생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요셉의 형들이 정확히 그 처지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형제들의 자루에 곡식을 채우면서 자신의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몰래 넣게 하였습니다. 형제가 길을 떠나자마자 청지기가 쫓아가 요셉의 은잔을 도둑질했다고 추궁하였습니다. 결국 유다는 형제 모두가 노예가 되어 벌을 받겠다고 말합니다.
물증 앞에서 진실은 무력했습니다. 사실이 언제나 진실은 아닙니다. 그것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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