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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49-5.29】 회심집회
다이소 가는 엘리버에터 안내판에 작은 포스터 하나가 붙어있어 얼른 사진으로 찍어왔다. 옛날에는 부흥회 포스터 크기가 달력만큼 커서 골목길 구석구석 붙이고 다녔었다. 요즘에는 그런 포스터도 다 없어졌고 부흥회나 사경회 자체를 안 한다.
기독교가 부흥해서 이제 더 전도를 안 해도 되는 시대가 된 것도 아니고, 회개를 많이 해서 이제 더는 회개할 것도 없는 시대가 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부흥회나 사경회가 싹 사라져 버렸다. 더더구나 ‘회심집회’는 너무나 희귀해져 버렸다.
낡은 교리의 껍데기만 웅얼거리는 기독교, 상상력도, 삶을 껴안는 따스한 성찰도 다 사라진 이 메마른 교회는 아직도 박제된 신앙의 언어를 사용하여 이 세상을 정죄하고 있다. 시대착오를 ‘진리 수호’로 착각하는 수구 기득권층은 한국 기독교를 다 말아먹고도 창피한줄도 모르고 고개를 쳐들고 다니니 만정이 다 떨어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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