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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일요 편지 3649] 2026년 6월 7일 일요일
나이 들어가는 법
할렐루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오늘도 늘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6월 7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꼭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분이 안 좋으면 안 읽어도 됩니다. 오늘 이곳 김포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뭐라도 내릴 것 같은 날씨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선선합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시골에 있는 비인가 학교에서 올해 100% 대학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수가 미국으로 유학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인가를 받지 않게 된 것은, 인가를 받게 될 경우, 교육부의 간섭으로 성경을 맘대로 가르칠 수 없기에 일부러 인가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학교 교장실 뒷벽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잠언서 글귀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는 흔히들 공자가 말했다는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순천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풀이해도 좋을 듯합니다. 하나님은 곧 말씀이요, 길(道)이요, 법(法)입니다.
구슬을 하나하나 꿰며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난생처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끄러울 때도, 내가 그 사람한테 왜 그랬을까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 자신이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잘 챙겨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60년을 살아 낸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60대가 되면서 그동안 두려워하던 ‘죽음’을 비로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50대까지는 그 단어를 떠올리면 그저 무섭기만 했는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나니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시신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 또한 나처럼 세상을 살아온 한 사람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입니다. 무엇이든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살아가니 하루하루가 선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선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잠들기도 전에도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살았습니다. 내일 눈을 뜨지 못하더라도 후회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살다 보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화날 때도 절망적일 때도 있습니다. 바다가 매일 다르듯 우리 삶에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에 파도가 몰아치더라도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힘들더라도 언젠가는 지나갈 테니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이 24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러면 감사한 마음으로 매 순간 살아가게 됩니다. 그 어떤 감정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너무도 소중합니다.(출처 ; 좋은생각 2026년 6월호에서, 최미애 비즈 아티스트 작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인생을 즐기기에도 너무 짧아요. 즐기세요. 비극적인 생각만 하면 어두운 일만 생기게 됩니다.(타샤 튜더)
●●아랫부분은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잊힌 772명의 어린 영웅들
7번 국도를 따라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을 지나다 급히 멈춰 섰습니다. 장사해수욕장 한쪽에 정박한 거대한 선박 한 척을 발견하고서입니다. 함정 몸체에 적힌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라는 이름과 ‘작전명 174호. 잊힌 영웅들!’이라는 대형 문구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이 뭐죠?”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족들에게 물었으나 묵묵부답입니다. 함정(문산호) 바로 옆 추모 공원 안에 들어선 16~19세 어린 학도의용군 772명의 추모비와 명패, 전승기념관을 둘러보고 나니 곧바로 죄책감이 몰려왔습니다. 이들은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전세가 악화가 되자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면서, 적군을 교란할 목적으로 동해안에서 펼친 양동작전의 희생자들이었던 것입니다. “몰라서 죄송하다”라는 한탄이 입 밖으로 절로 새어 나왔습니다.
전쟁 발발 약 3개월 후인 9월 14일, 이들은 부산을 떠나 이곳에 상륙해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200고지 점령, 적군의 후방 주요 보급로 차단 등의 소임이 수행되었던 격전 속에서 병사들은 전사하고 함정은 좌초됐던 것입니다. 그 희생 덕분에 9월 15일 거행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고 9월 28일 서울 수복에 이어 10월 1일에는 국군이 38선(線)을 돌파하게 된 것입니다.
대구·밀양 지역에서 자원입대한 학도병들은 애초 작전 수행 3일 후 부산으로 철수할 계획이었지만 육군본부의 철수 명령이나 무기·식량 추가 지원도 없어 모두 탈진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지역 탈환을 위해 북한군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반격하면서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문산호는 미국에서 2천3백6십6t급으로 건조돼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통해 한국군에 동원된 군함입니다.
국내 유일의 바다 위 ‘호국전시관’은 2020년에야 건립됐습니다. 전쟁 당시 공식 문서가 없는 군사기밀이라 역사에 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침몰 후 바닷속에 묻혔던 문산호를 1997년 발견, 그 모습을 본떠 324억 원을 들여 5층 규모로 지어 일반에 공개했고 미흡한 점을 보충해 작년 7월 재개관했습니다. 군함 주위 추모 공원 안 학도병들의 교전 모습을 담은 동상들과 그 이름 명판 등을 보면서 잔혹한 총구 앞에서 10대의 어린 자식들을 떠나보낸 부모들의 피눈물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전쟁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보낸 편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1960년 10월에 보낸 맥아더의 친필 서명 편지에는 “인천상륙작전을 돕기 위해 전사한 영웅들을 추모한다. 그들의 헌신은 젊은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전쟁 당시 군사전문가들조차 ‘성공 확률 5,000분의 1’이라며 만류했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도운 장사상륙작전이 결국 전세를 역전시키는 교두보가 됐음을 시인한 것입니다.
6·25전쟁 당시의 국군 전사자는 모두 13만 7,000여 명이나 됩니다. 76년이 지난 지금, 전몰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대가로 얻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후손들은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을 추모해 왔는가, 또 그들의 희생을 유산으로 받은 개개인은 나라를 위해 어떤 이바지를 했나 돌아보게 됩니다. 그들 외에도 조국의 해방과 민족 항쟁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이 떠오릅니다. 현충일 조기(弔旗)조차 거는 집들이 드문 마당에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국가 추모 행사로 그 과중한 부채를 쉽게 탕감하려 들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6월만큼은 시련의 역사를 되새기며 후손들이 어떤 자세를 이어갈지 각 가정에서 진지하게 토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또 순국선열들을 모신 곳곳의 국립묘지나 기념관 등을 찾는 추모 나들이도 병행하면 어떨까. 감사하며 좀 더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삶은 개개인에게 자부심을 안겨준다.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는 후손들은 향후 어떤 위기에도 강건한 정신으로 거듭나는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니게 되리라. 전쟁 후의 무참한 폐허와 가난 속에서 오늘의 번영을 일군 이 땅의 모든 역군들과 부모님 세대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출처 ; ‘고혜련의 삶이 있는 풍경’에서, 고혜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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