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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55-6.4】 미역국 김치국
음력으로 4월 18일이 내 생일인데 올해는 양력으로 계산하니 6월 3일이다. 그런데 딸2호의 짝꿍 생일도 양력으로 6월 3일이어서 두 사람의 생일이 겹쳤다. 올해는 첫 사위를 가족으로 맞이한 첫 번째 생일이니 함께 근사한 가족식사를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다.
그녀가 그래도 생일인데 그냥 말 수 없다며 저녁식사 하러 간 식당에서 미역국 한 그릇을 퍼온다. (나... 미역국 안 좋아해ㅠㅠ) 미역국은 아기를 낳은 산모가 먹어야지 왜 태어난 아기가 먹어? 그녀는 그래도 몸에 좋은 것이니 무조건 드시라고 한다.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풍습은 고구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전통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싫어. 그래서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역국에 김치를 넣어 “음 나는 지금 김치국을 먹는거야”라고 스스로 세뇌를 하면서 김치국을 먹었다. 하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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