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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일 나이를 먹는다는 것 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님,

우리는 늘 나이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 데 익숙합니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어른인 것처럼, 세상 이치를 더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런 행세를 부립니다. 젊은 사람을 무시하기도 하고, 또는 나이가 더 든 사람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거꾸로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늙음을 측은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주님,

나이를 먹는다는 게 하나님 안에서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이가 더 들었다 해도 기껏해야 이십 년, 오십 년입니다. 젊다고 해도 기껏해야 이십 년, 오십 년입니다.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스무 살 난 청년이나 칠십 살 난 노인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양쪽 모두 젊은이이면서 동시에 늙은이입니다. 그냥 사람일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근본에서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들입니다. 모두 벌거벗은 채로 갓 태어난 신생아나 다를 게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놓은 나이와 경력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제 안에 여전한 세 살짜리의 저와 앞으로 저에게 올 미래의 팔십 살짜리의 저가 똑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그대로의 고유한 유기체일 뿐입니다.

 

주님,

이제 다른 사람을 나이로 평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을 나이로 바라보지 않겠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1'

최용우

2026.06.21 22:24:22

주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자동으로 ‘어른’이 된다는 뜻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은 자기 일에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른 노릇을 못하는 ‘노인’들이 저를 포함해서 얼마나 많은지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천국이 가까우니 좋으면서도 이 세상에 또 미련이 남는 이중적인 마음입니다. 나이를 더 할수록 더욱 나이 먹은 티를 내지 않고 겸손, 겸손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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