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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신학자5.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 1964~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6.06.23 21:47:09|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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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 1964~ )

만약 현대 기독교가 거대한 쇼핑몰이 되었다면, 마이클 호튼은 그 입구에 서서 이렇게 외칠 사람이다. “여기는 하나님을 파는 시장이 아닙니다.”
마이클 호튼은 현대 미국 개혁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조직신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그를 단순히 칼빈주의 학자라고 소개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는 신학자가 되기 전에 일종의 문화 비평가이며, 교회의 길을 잃은 나침반을 다시 북쪽으로 돌리려는 사람에 가깝다.
오늘날 많은 교회는 성공, 성장, 자기계발, 동기부여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기보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유혹에 빠진다. 호튼은 바로 이 지점을 가장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의 눈에 현대 교회는 종종 복음을 중심에 두지 않고 인간의 욕망을 중심에 둔 거대한 자기계발 세미나처럼 보였다.
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단어는 “복음”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복음은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응원 구호가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셨다”는 선언이다.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신앙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신학은 인간을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하나님을 다시 무대 중앙에 세운다.
오랫동안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에서 가르친 그는 조직신학, 종교개혁사, 언약신학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대표작인 저서, The Christian Faith는 현대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이 책에서 그는 성경의 이야기를 하나의 언약 이야기로 엮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를 통해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지를 설명한다.
호튼의 글은 종종 소방관을 떠올리게 한다. 많은 신학자들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을 때, 그는 먼저 불이 난 곳을 향해 달려간다. 그의 관심은 유행하는 사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희미해지는 순간을 경고하는 데 있다. 그래서 그는 번영신학, 소비주의 신앙, 감정 중심의 종교성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물론 비판도 있다. 일부 독자들은 그의 신학이 지나치게 교리 중심적이고 차갑다고 평가한다. 반대로 지지자들은 바로 그 점 때문에 그가 중요한 신학자라고 말한다. 감정과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신학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이클 호튼은 신학계의 혁명가가 아니다. 그는 오히려 오래된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다. 수많은 교회가 파도와 유행을 따라 방향을 바꾸는 동안, 그는 계속해서 같은 빛을 비춘다.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인간은 인간이며, 복음은 여전히 복음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것이 호튼 신학의 힘이며, 오늘날 그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다.
박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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