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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신학자8] 존 프레임(John Frame, 1939~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6.06.26 21:23:03|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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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존 프레임(John Frame, 1939~ )
존 프레임은 현대 개혁주의 신학의 거대한 설계자라기보다, 이미 세워진 신학의 도시를 정교하게 연결한 도시계획가에 가깝다. 그는 흩어져 있던 교리와 철학, 성경과 삶의 영역을 하나의 질서 있는 지도 위에 배치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신학적 관심은 단순히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믿음이 삶과 연결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했다. 그래서 그의 글은 추상적인 교리 설명보다 신앙의 실제적 적용을 향해 나아간다.
프레임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는 ’관점주의(Perspectivalism)’에 있다. 그는 진리를 바라볼 때 규범적 관점, 상황적 관점, 실존적 관점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한다고 보았다. 마치 하나의 산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때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는 오랫동안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와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가르치며 수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를 길러냈다. 학문적 깊이와 교육적 명료함을 동시에 갖춘 교수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는 스승인 Cornelius Van Til의 변증학을 계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단순한 계승자에 머무르지 않았다. 반틸의 사상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목회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대표작인 Systematic Theology는 현대 개혁주의 조직신학의 대표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교리를 나열하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이 어떻게 모든 신앙 영역을 연결하는지 보여주는 거대한 지도와 같다.
물론 그의 관점주의에 대해 전통 개혁주의 내부에서도 비판이 존재한다. 지나치게 유연하여 교리적 경계를 흐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프레임의 공헌은 분명하다. 그는 신학을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언어로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이들은 그를 개혁주의 신학의 수호자이자 해설자로 기억한다.
박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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