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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국 고아들의 아버지
1951년 전쟁의 포화가 한반도를 휩쓸던 때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이 땅을 밟았습니다. 6개월 선교 여행 중 그는 폐허가 된 거리에서 누더기를 걸친 채 버려진 고아들을 보고 가슴 깊이 아파했습니다. 귀국길 비행기에서도 ‘저 불쌍한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까’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곧 한 후원자로부터 1000달러의 수표가 전달됐습니다. 그가 그 돈을 한국의 선교사에게 보낸 것이 바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시작이며 그 뜻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입니다.
스완슨 목사는 6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만2625명의 전쟁고아를 돌보았고 400여명의 개척교회 교역자를 지원했습니다. 그가 뿌린 작은 씨앗은 오늘날 세계 29개국 240만 어린이를 품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한때 도움을 받던 한국은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한 사람의 ‘함께 아파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랑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고아들의 아버지’ 스완슨 목사의 이름은 오늘도 수많은 아이의 꿈속에 따뜻한 희망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김민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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