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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신학자13] 제임스 스미스(James K. A. Smith, 1970~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6.07.01 21:41:22|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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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임스 스미스(James K. A. Smith, 1970~ )
제임스 스미스는 현대 개혁주의 진영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교리를 버리지 않았지만 교리만으로는 인간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철학자이지만 철학을 강의실에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쇼핑몰, 경기장, 스마트폰, 광고판 속에서 인간 영혼의 움직임을 읽어낸다.
스미스의 가장 유명한 주장은 단순하면서도 폭발적이다.
“당신은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다.”
이 한 문장이 그의 신학 전체를 요약한다.
근대 이후 기독교는 사람을 ‘생각하는 머리’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올바른 교리를 배우고,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면 올바른 사람이 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스미스는 고개를 젓는다. 그는 인간을 컴퓨터가 아니라 순례자로 본다. 사람은 지식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욕망 때문에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의 대표작 Desiring the Kingdom은 현대 기독교 교육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쇼핑몰을 단순한 상업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쇼핑몰은 현대인의 성당이다. 광고는 설교자이고, 진열장은 제단이며, 소비는 예배 행위가 된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거기서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예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배는 단순히 찬양 몇 곡 부르고 설교 한 편 듣는 시간이 아니다. 예배는 인간의 욕망을 다시 훈련하는 영적 체육관이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You Are What You Love의 제목 자체가 선언문이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Augustine of Hippo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인간의 마음을 사랑의 방향으로 설명했다면, 스미스는 그것을 소비사회와 디지털 문화 속으로 끌고 들어왔다.
물론 비판도 있다. 일부 신학자들은 그가 욕망과 습관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진리와 교리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킨다고 본다. 또 어떤 이들은 그의 문화 분석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실제 교회 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스미스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는 현대 교회에 불편한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정말 주일예배를 통해 형성되고 있는가, 아니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소비문화에 의해 형성되고 있는가?”
대부분의 신학자가 신앙의 내용을 설명할 때, 스미스는 신앙의 습관을 해부한다. 대부분의 신학자가 머리를 향해 말할 때, 그는 심장을 향해 말한다. 그리고 그의 신학은 현대인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 끌고 가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것이 바로 제임스 K. A. 스미스가 현대 기독교에 남긴 가장 강렬한 통찰이다.
박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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