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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향한 타락된 발버둥

물맷돌............... 조회 수 162 추천 수 0 2026.07.05 2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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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 편지 3653] 2026년 7월 5일 일요일  

 

    생명을 향한 타락된 발버둥

 

    할렐루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오늘도 늘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7월 5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꼭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분이 안 좋으면 안 읽어도 됩니다. 오늘 이곳 김포의 하늘은 구름으로 아무래도 한 번쯤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때 천주교에서는 승용차 뒷유리창에 ‘내 탓이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간의 원죄 중 하나는 ‘핑계’와 ‘책임전가’입니다. 어쩌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보다 더 큰 죄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핑계를 대거나 책임전가하지 않고, 그 즉시로 하나님께 그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했더라면 그 불순종의 죄도 영원히 사라지고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그 잘못을 떠넘겼습니다. 그 결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의 소재를 놓고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문제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게 된다면, 이 세상 모든 문제는 쉽게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절대적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됩니다. 아주 쉬운 길입니다. 하지만 아담은 안타깝게도 그 반대의 길로 향합니다. 아담은 하나님 없이 ‘스스로’ 자신의 수치와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시도합니다.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아담은 수치와 두려움을 ‘혼자서’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 아닌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 뒤로 숨지 않고 하나님 이외의 것인 ‘나무’ 뒤로 숨었다는 것입니다. 

    아담처럼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 이외의 것을 의지해서 자신의 수치와 두려움을 숨기려는 모든 시도가 무속(巫俗)입니다. 타로점 뒤에 숨는 행위, 굿 뒤에 숨는 모습, 점을 보면서 점쟁이 말 뒤에서 안정감을 얻으려는 시도 등입니다. 

    무속에 의지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서 무속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내 마음의 영원을 채우려는 모든 시도는 스스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꼭 점을 보러 가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없이 시도하는 모든 영적 활동은 본질적으로 무속입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라.”

    무속에 빠지는 것은 분명 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악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함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무속을 정당화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한없이 약한 존재들입니다. 내가 약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약함을 극복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무속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차라리 약한 상태에 머무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 없이 안정감을 얻는 것보다, 하나님 의지하지만 불안한 상태가 더 복 있는 마음입니다. 마음에 결핍이 있고 슬프고 목마르고,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이 하나님 앞이라면 복이 있는 상태입니다. 불안하면 불안한 채로, 무지하면 무지함을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혼자서 미래를 알려고도, 길흉화복을 점치려고도 해도 안 됩니다. 우리는 연약한 상태로, 불완전한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어떤 시도도 위험합니다. 내 인생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다른 것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출처 ; 빛과 소금 2026년 7월호에서, 김민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안디옥에 간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보고 흥분과 기쁨에 넘쳐, 신도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주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다.[행11:23]

    ●방황하는 마음이야말로 위대한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해결할 수 없어 보이던 문제의 답을 찾아준다.(다니엘 레비틴)

    ●●아랫부분은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아도 됩니다. 

 

    기대하지 않는 다정함

 

    나에게 다정함이란 ‘기대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타인에게 보낸 다정함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 실망합니다. 기대한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손해를 봤다고 여기고 그러한 삶과의 작별을 선언하기도 합니다. 나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어느 중학생이 물었습니다. “친구에게 만 원짜리 선물을 했는데 제 생일엔 5,000원짜리 선물을 돌려받았습니다. 그 친구와 절교해야 할까요?” 나는 그때 ‘다정함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 “친구에게 선물을 한 이유는 뭔가요?” 그는 친구의 생일이었고 친구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그 친구가 선물을 받고 기뻐했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어 선물했다면 이미 돌려받은 것 같고, 무언가를 돌려받기 위해 선물을 했다면 거래를 하려고 한 거니까 못 돌려받은 거고요. 학생이 하고 싶었던 건 거래였나요?”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입니다. 타인을 위해 했다고 믿는 선택조차도 그러합니다. “내가 너를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한 것이다, 이것이 내가 옳다고 믿는 삶의 태도와 방식이기에 내 태도의 완성과 마음의 평안함을 위해 이렇게 했다, 나는 너에게 주면서 나에게 다 받았으니,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아도 괜찮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면 나는 덜 상처받으며 내가 옳다고 믿는 태도를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에게는 실망할 수 있지만 사람에게 실망하지 않고 다음 사람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됩니다.

    그 중학생은 거래하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친구에게 비슷한 선물을 돌려받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런 그의 말도 좋았습니다. 나도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고 늘 잘되지 않아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중학생인 그가 기대하지 않는 다정함을 이해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그는 성인에 가까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다만, 좋은 태도를 가지고 그에 기반한 선택을 해 나갈 때, 우리는 더 좋은 어른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다정함을 삶의 거래 수단으로 삼으면, 우리는 주고받을 것만 계산하며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만큼 손해 보는 인생 같은 것도 없습니다.

    언젠가 만났던 그 중학생의 잘됨을 바랍니다. 좋은 태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선택해 나아간다면, 그는 나이가 많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어른에 가까워질 것을 믿습니다.(출처 ; ‘김민섭의 다정함에 대하여’에서, 김민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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