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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184-7.3】 모르것다
지난주와 이번 주 내내 그녀가 코로나 비슷한 증세로 골골거린다. 병원에 갔는데 감기라면서 무슨 약을 여섯알씩이나 지어주어서 “아이고매, 감기가 약을 이렇게 많이 먹어야 하는 중병이여?” 하면서 약 봉투에 적힌 성분표를 보면서 필요 없는 것은 빼고 세 알만 먹으라고 골라 주었다.
내내 밖에 식당에서 주로 칼국수를 사 먹었다. 딱히 뭐 먹을 게 없다.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또 칼국수...의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하는 구만. “미안혀유, 서방님 밥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
“몸이 아픈데 밥 챙겨줄 힘이나 있겠어? 괜찮여~ 굶어 죽기밖에 더 하것어? 빨리 나아서 집밥 해주.” 작은딸이 본죽 ‘전복죽’ 티켓 하나를 보내 주어서 전복죽을 사다 먹었다. 그 아픈 와중에서도 죽 속에서 ‘전복’을 열심히 찾았는데, 없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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