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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젊은 아브라함
동네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 작은 카페는 평일 오전 8시에 문을 열자마자 복작복작하다. 젊은 카페 사장님은 인근에 2호점도 냈다. “사장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겠어요. 그러다 죽으면 안 됩니다.” 사장님은 씩 웃으며 아직 천국에 가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돈 많이 벌면 여기가 천국일지도요.” 농담이었고 동시에 진담이었다. 대한민국 같은 나라가 없다. 돈만 넉넉하다면 어느 나라도 안 부럽다.
며칠 뒤, 사장님이 뜬금없이 내게 물었다. “성령 세미나가 뭔지 아세요?” 카페인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장님은 동네 성당에 다니는데 수녀님 권유로 성령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방언하는 모습에 너무 거부감이 들었다나. 딴에는 사장님에게 열심히 설명하다 보니 궁금증이 더해졌다.
“사장님은 어쩌다 예수님을 믿게 되셨어요.” 그의 대답은 내 예상을 벗어났다. 꿈에 예수님 형상이 보였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들었다고 했다. 카페에 자주 오던 수녀님에게 아브라함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그분이 교리 공부를 일대일로 해줬다고 한다. 꿈으로 만나주는 예수님이라니, 선교지에서나 듣던 이야기였다. 사장님의 세례명은 당연히, 아브라함이었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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