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일 쾰른 대성당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두 가지 사실에 놀랐습니다. 첫째로 제가 놀란 것은 13세기에 시작하여 600년에 걸쳐 완성하였고, 지금도 여전히 보수가 이뤄진다는 사실입니다. 시작과 완공, 그리고 끊임없이 보수하는 일은 건축물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종교를 포용하는 마음입니다. ‘라인강의 기적’ 시절인 1960년대 재건축 때에 많은 튀르키예 노동자가 참여하였는데 그들을 위하여 대성당 북쪽 본당을 이슬람 예배 장소로 허락하였다는 점입니다. 상식이지만 놀랍습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1(이사야 1:18) 말씀이 새롭게 들립니다.

* 종교란 대결과 투쟁을 통해 독자생존하는 기술이 아니라 증오를 무너뜨리고 반목을 철폐하여 공생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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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1~20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