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술관 순례를 함께 하는 아들이 묻습니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화가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요. ‘질문이 틀렸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화가는 없습니다. ‘좋은 교회를 추천해달라’는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좋은 교회, 좋은 목사는 없습니다. 길 위의 교회가 있을 뿐이고 묵묵한 목자가 있을 뿐입니다.
마드리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석판화 작품을 만났습니다. 뒤늦은 화가의 길을 걷는 고흐를 믿고 선선히 모델이 되어준 뉘넌의 순박한 농부들이야말로 좋은 사람들입니다.
* 신앙과 예술은 한 꼭지점에서 만납니다. 신앙에서는 그것을 거룩이라고 하고, 예술에서는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이사야 2:1~22 좋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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