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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세기의 신학자30]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 1953~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6.07.18 21:55:56|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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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 1953~ )
스캇 맥나이트는 신약학자이지만, 그의 진짜 직업은 교회와 학문 사이에 놓인 다리를 놓는 일인지도 모른다.
많은 학자들이 도서관 안에서 명성을 얻는다. 그러나 맥나이트는 강의실과 교회당, 학술지와 블로그,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영향력을 만들어냈다. 그는 신학을 진열장에 보관하지 않았다. 거리로 끌고 나왔다.
그의 글을 읽으면 복잡한 학문이 갑자기 사람의 얼굴을 갖는다. 어려운 개념들은 긴장을 풀고 의자에 앉는다. 독자는 더 이상 학자의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오랜 친구와 대화하는 기분이 된다.
맥나이트의 중심 관심은 언제나 예수였다. 특히 그가 강조한 것은 “하나님 나라”였다. 그는 복음을 단순히 죽어서 천국 가는 티켓으로 축소하는 현대 복음주의의 습관에 도전했다. 복음은 개인의 구원만이 아니라 세상의 왕이신 예수를 선포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를 교리 속에 가두지 않았다. 다시 거리로 데려왔다.
대표작 《The King Jesus Gospel》은 현대 복음주의에 던진 조용한 폭탄이었다. 많은 교회가 복음을 인간의 필요에서 시작할 때, 그는 복음이 예수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은 “나에게 무엇이 유익한가”가 아니라 “예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의 신학은 반항적이지만 파괴적이지 않았다. 비판적이지만 냉소적이지도 않았다. 그는 교회를 사랑했기 때문에 교회를 향해 질문했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분노보다 애정이 많고, 조롱보다 희망이 많다.
맥나이트는 초기 기독교를 연구했지만 박물관 관리인은 아니었다. 그는 과거를 연구하여 현재를 흔들었다. 신약의 세계를 발굴하는 이유는 오늘의 교회를 깨우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그의 책에서는 언제나 먼 옛날의 갈릴리와 오늘 아침의 교회가 만난다.
그는 학계의 스타라기보다 동네의 현자에 가깝다. 번쩍이는 이론보다 오래된 지혜를 사랑한다.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성경을 새롭게 읽도록 돕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스캇 맥나이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그는 신약성경을 해설한 학자가 아니라, 교회가 다시 예수의 이야기를 듣도록 귀를 열어준 해설자였다.
그의 책을 덮고 나면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는 생각보다 더 큰 느낌이 남는다.
“아, 복음은 생각보다 훨씬 크구나.”
바로 그것이 맥나이트가 독자들에게 남기는 가장 강력한 흔적이다.
박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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