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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세기의 신학자35] 더글라스 스위니(Douglas A. Sweeney, 1968~ )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3 추천 수 0 2026.07.23 22:25:02|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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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더글라스 스위니(Douglas A. Sweeney, 1968~ )
더글라스 스위니는 신학자이면서 동시에 복음주의 역사의 탐험가다. 그는 새로운 교리를 발명한 사람이 아니다. 대신 오래된 신앙의 지도를 펼쳐 들고, 사람들이 어디서 길을 잃었고 어디서 다시 방향을 찾았는지를 보여주는 안내자다.
그의 학문은 거대한 탑을 세우기보다 오래된 성당의 균열을 비추는 햇빛에 가깝다. 그는 미국 복음주의를 연구하면서 그 운동을 찬양하거나 공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 숨은 복잡함을 드러냈다. 많은 이들이 복음주의를 하나의 깃발로 보았지만, 스위니는 그것이 수많은 강줄기가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18세기 대각성운동의 불꽃을 다시 읽어낸 학자다. 그의 연구에서 Jonathan Edwards는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화산이다. 스위니는 에드워즈를 단순한 칼뱅주의 신학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경험의 만남을 가장 치열하게 탐구한 사상가로 해석했다. 그 덕분에 그는 오늘날 세계적인 에드워즈 연구 권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그의 문장은 학자의 문장이지만, 숨결은 목회자의 것이다. 그는 도서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역사 속 신학이 오늘의 교회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그래서 그의 책들은 학문과 신앙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차가운 사실과 뜨거운 믿음이 같은 페이지에서 만난다.
스위니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그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주의 전통의 뿌리를 가르쳤다. 최근에는 Beeson Divinity School에서 교회사와 신학사를 가르치며 새로운 세대의 신학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그의 가장 큰 공헌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그는 역사를 먼 과거의 창고에서 꺼내 오늘의 대화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신학은 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그의 손에서 역사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신학계에는 혁명가들이 있다. 새로운 길을 내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스위니는 다른 종류의 인물이다. 그는 잊힌 길을 밝혀주는 등대지기다. 모두가 미래를 향해 달려갈 때, 그는 뒤를 돌아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신앙의 미래는 종종 기억 속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Douglas Sweeney를 읽는다는 것은 오래된 숲길을 걷는 일과 닮았다. 처음에는 과거를 탐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그 길은 사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길이며, 동시에 미래를 향한 길이라는 것을.
박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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