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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219-8.7】 행복 세종
세종시는 세종대왕과 아무 인연도 없다. 그래도 억지로 찾으라면 세종대왕이 치질 치료를 위해 물 좋은 전의에 와서 며칠 묵어갔다며 전의 지역에서 ‘왕의 물 축제’를 조촐하게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것 때문에 도시 이름을 ‘세종’으로 하기에는 너무 우습다.
원래 처음 출발은 ‘행정을 중심으로 과학을 복합적으로 합친 도시’를 줄여 ‘행복시’라고 했고 지금도 세종시를 만드는 주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줄여서 ‘행복청’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서 아무개 대통령이 ‘과학’을 떼어 다른 지역으로 옮겨버리고 ‘행정’만 남겨 이름도 ‘세종’으로 바꿔버렸다. 도시가 자립을 못 하도록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세종시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 외에는 해먹고 살게 없다. 세종시는 첨단과학단지를 붙여서 ‘행복시’로 그냥 갔어야 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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