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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221-8.9】 맨발 걷기
비학산 들입인 신촌공원 길가에 신발들이 대여섯켤레 풀밭에 있었다. 지금 맨발로 산에 올라간 사람들이 저만큼 있다는 뜻이다. 산길이 좋아서 맨발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법 비싼 운동화도 있고 크록스 신발도 있다. 크록스도 5만원에서 7만원 정도 하는 신발이다. 저렇게 신발을 벗어놓고 산에 다녀와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 것이 아니면 손대지 않는다’는 인식이 어릴적부터 교육이 되어 있다. 또 남의 물건을 훔치다 걸렸을 때 사회적으로 받게 되는 ‘쪽팔림’이 더 싫다. 결정적으로 남이 신었던 신발은 위생적으로 더러워서 줘도 안 신는다.
우리나라는 군자지국(君子之國)이다. 군자가 사는 나라라는 뜻이다. 군자는 쪽팔리는 짓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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