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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신학자63] 앨러스더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1929~2025)
더깊은신앙으로 samyoung.park............... 조회 수 0 추천 수 0 2026.08.22 22:42:54| 출처 : | www.facebook.com/samyoung.park.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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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앨러스더 매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1929~2025)
앨러스터 매킨타이어는 현대 철학계의 역주행 운전자다. 모두가 미래를 향해 질주할 때 그는 백미러를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는 길을 잃었다.”
20세기 후반 철학은 자유로운 개인을 찬양했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의미를 만든다고 믿었다. 그러나 매킨타이어는 그 풍경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사람들은 자유를 말하지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는 모른다. 권리를 외치지만 선(善)이 무엇인지는 잊어버렸다. 그는 현대 사회를 거대한 언어 붕괴 현장으로 보았다. 모두가 윤리를 말하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대표작 After Virtue는 철학계에 던져진 수류탄이었다. 그는 현대 도덕철학이 폐허 위에 세워진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계몽주의 이후 사람들은 하나님도 버리고, 전통도 버리고, 목적도 버렸다. 그런데도 여전히 도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매킨타이어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뿌리를 잘라낸 나무가 오래 살아남을 수 없듯이, 목적을 잃은 윤리도 결국 말라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고개를 돌려 Aristotle를 다시 불러냈다. 인간은 단순히 선택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워가는 존재다. 중요한 것은 권리가 아니라 덕이다. “무엇을 가질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가 더 근본적인 질문이다.
매킨타이어의 기독교적 영향력은 여기서 폭발한다. 그는 원래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이 있었고 여러 사상적 여정을 거쳤다. 그러나 결국 Thomas Aquinas에게 도착했다. 그리고 1980년대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에게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었다. 인간의 삶 전체를 설명하는 거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현대 사회를 로마제국 말기의 혼란과 비교했다. 그리고 유명한 문장을 남겼다. 우리는 또 다른 성 베네딕트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이는 세상을 버리고 수도원으로 도망가자는 말이 아니었다. 무너지는 문명 속에서도 신앙과 덕을 보존할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이 때문에 매킨타이어는 가톨릭뿐 아니라 개신교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공동체주의, 덕 윤리, 교회론, 제자도, 선교학까지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교회를 단순한 종교기관이 아니라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대안 공동체로 이해하려는 흐름은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철학자들은 종종 세상을 해석한다. 매킨타이어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질문을 되찾으려 했다.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보다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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