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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아침 안개
플랫홈을 빠져나간 기차
평행선로에서 미끄러지고
가을 들녘을 휘감아 도는 안개
강언덕 위에 서성였다
강가에 왜가리 하나
전설처럼 우뚝 서 있고
눈 맞추기 힘든 아침
안개 넘어 당신은 더욱 또렷하기만 한데
시간은
정지선 밖에 햇살을 감춰 둔채 촛점을 잃어 가고 있었다
플랫홈을 빠져나간 기차
평행선로에서 미끄러지고
가을 들녘을 휘감아 도는 안개
강언덕 위에 서성였다
강가에 왜가리 하나
전설처럼 우뚝 서 있고
눈 맞추기 힘든 아침
안개 넘어 당신은 더욱 또렷하기만 한데
시간은
정지선 밖에 햇살을 감춰 둔채 촛점을 잃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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