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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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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빼는 일하시는 할아버지의 행복
> 이 종선 목사
> 무표정한 얼굴에 투박한 북한 사투리의 할아버지는 말씀하시면서도 손은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 "나래 00대학교에서 축구부 감독까지 했었드랬어요. 근대 이젠 다 소용없어! 나이먹구 병들고 늙으니 찾는 사람도 없구 나두 힘들어 지금은 아침에 조기축구 조금 지도하는 것 말구 축구안해요."
> "그러세요?"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눈치채시곤 할아버지는 계속 말을 이어갑니다.
> "뿐만 아니야요. 내가 지금은 말이 어눌해두 축구 해설위원까지 했었드랬어요 0문선, 0선홍 다 내가 키운 제자들이야요. 젊을 때는 나두 날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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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 퍽!" 공기를 이용하여 공이를 쏘아 못이 뒤로 밀려나도록 하는 기계로 일을 하시는데 나무 판자에 박힌 못을 연신 쏘고 계십니다.
> "나래 요즘 사는 거이 너무 감사합네다"
> "뭐가 그리 감사하세요?"
> "아!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있는거이 얼마나 감사해요. 목사님! 나는 요즘 너무 행복합네다. 건강도 많이 좋아 졌어요. 나는 할말이 많은 사람입네다. 심장수술로 죽다가 살구, 중풍에 걸려서리 죽다가 살았는데....."할아버지는 신이 나서 말씀하시며 일은 계속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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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마을에 축구로 유명한 할아버지 한 분이 오셨습니다. 70세가 넘으신 노인이면서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감사하시는 행복한 할아버지! 또한 감사하게도 곧 교회도 출석하시겠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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