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껍질을 벗어라

무엇이든 김대철 목사............... 조회 수 527 추천 수 0 2002.12.01 19:28:00
.........
12월 1주 설교입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큰 은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교본문: 마태 19장 16-22절)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며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가로되 어느 계명이오니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가로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님은 점점 예루살렘을 향하여 나아가십니다.
이제 유대지경이라고 불리는 곳에까지 오셨습니다.
이때,  한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그는 당시의 엘리트로서 관원이었고 특별히 부자였습니다.
노인도 아닌 청년(젊음),
재물이 많은 사람(돈),
관원(권력),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진자입니다.

그는 특별히 종교지도입니다. 곧 사회지도자입니다.
보통 사회지도자들은 도덕적인 약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예, 클린턴 전미대통령).
이 청년은 이런 약점이 없는데도 불안해 했습니다.

교양, 지식, 명예, 권세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흔히 성공은 3P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인내력(Patience), 실천력(Practice), 평화(Peace)입니다.
이 청년도 인내력과 실천력을 겸비한 적극적인 사람이었지만 항상 불안하였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없었습니다. 영적인 평화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에 불안이 있습니까? 그것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묻는 말이 무엇입니까?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묻는 청년을 유심히 바라보시는 예수님!
그 중심을 보시고,
혼란과 불안에 쌓여서 죽을 것 같은 마음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은  계명을 지키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추상적인 것 말고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지켜라는 말씀입니다.
겸손하게 네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 보라는 말씀입니다.
이 청년에게는 이것이 부족한 점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 청년은" 내가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점에서 잘 안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지요"라고 겸손히 도움을 구해야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떤 계명입니까?" 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면,  
그가 영생을 얻기 위한 질문에서
"예수님 영생을 얻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질문해야 되는데, 그는 내가 무슨 선한일을 해야 하느냐고 자기 세계관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무슨 계명이냐고 물을 때도 그 세계관에서 묻고 있습니다.

대화의 내용을 간추리면,
청년: 영생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 계명을 지키라
청년: 다 지켰습니다.
예수님: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청년: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이 청년이 예수님 앞에서 끝까지 고수하고 버리지 못하고 있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기 세계관입니다. 자기를 지키기 위한 보호막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근심하면서 돌아갔습니다.
마음에 근심 때문에 그 근심을 해결하려고 왔다가 근심을 안고 돌아갑니다.

그 청년에게 있어서 문제는 무엇입니까?
끝까지 자기 버리지 못한 점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자기세계관을 위해 신앙을 동원합니다.
신앙은 자기치장에 불과합니다. 특히 자기의 재산이 자기 됨의 근거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것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까?

부자청년은 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은 제쳐놓고 자기가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말하기을 이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재물은 돈에 관한 것만이 아닌 질서에 관한 것입니다.
신앙이란 세상적인 것을 팔아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발견하고 우리는 그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청년이 구하는 영생은 무엇입니까?
여기서 영생은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지만 더 직접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생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없이 영원히 사는 것, 그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이기 때문입니다.

이 고민하는 청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생명에 들어가는데, 결정적인 방해는 물질이었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걸림돌이 됩니까?

이 청년의 이야기는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식해서 생긴 문제도 아닙니다.
게으르거나 자신의 삶을 포기한 무책임한 사람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의 문제는 교회 밖 사람보다, 교회 안에 사람의 문제입니다.
신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의 문제가 아닌 열심히 교회 다니는 사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렇게 말씀을 기꺼이 경청하는 당신의 문제일 확률은 대단히 높습니다.
아니 바로 당신의 문제입니다.

뱀은 껍질을 벗지 못하면 반드시 죽습니다.
이런 물리적 현상을 보고 어떤 철학자(니체)는
"껍질을 벗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라는 명제를 만들어서
뱀에 국한한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문제로 끌어당겼습니다.

원래 뱀은 병에 잘 걸리지 않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가지 치명적인 병이 있다고 합니다.
뱀이 배로 돌담같은 데를 지나가다가 가시 같은 것에 찔리면 피가 나고 상처가 생깁니다.
이 때 곧바로 죽지는 않지만 껍질을 벗지 못하는 병에 걸립니다.
뱀은 1년에 한번 껍질을 벗어야 사는데 이 병에 걸린 뱀은 자기 껍질을 벗지 못하고,
자기 껍질 즉 허물에 갇혀서 죽게됩니다(김진홍, 행동하시는 하나님, 도서출판 두레시대, 1991, 96.).

뱀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적용합시다.
사람이 살다보면 허물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허물을 벗어버리지 못하면 죽게된다는 교훈입니다.  
이때 허물 즉 껍질은 조그만 딱지나 비늘 정도가 아니라,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근심하면서 찾아왔다가 근심하면서 돌아간 청년에게 그 허물은 그가 가지고 있었던 재물입니다.  
재물이라는 껍질 때문에 그는 영생을 소유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재물은 그의 단점이기보다는 장점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찾고 싶은 것, 얻고 싶은 것, 행복하고 싶은 것,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당신을 내려놓고 겸손히 순종할땨 얻어집니다.
그리고 이때 지적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지적하시는 것은 단점이 아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일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허물은 생깁니다.
단점만 허물이 아니고 장점은 더 큰, 아니 전체적인 껍질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껍질에 갇혀있으면 그 안에서 죽게됩니다.
그것을 용기 있게 벗어 던지는 자만이 영생의 기쁨을 맛보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게 당신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349 무엇이든 그대 가슴에 촛불이 되어 1201 2002-12-31 499
1348 무엇이든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교회" 1200 2002-12-31 826
1347 무엇이든 보내주신 들꽃교회 주보 잘보았습니다. 김광현 2002-12-31 570
1346 무엇이든 성공의 방문 석세스 2002-12-28 566
1345 무엇이든 웃음의 황금률 석세스 2002-12-28 604
1344 무엇이든 잘사는 법 석세스 2002-12-28 493
1343 무엇이든 웃음과 성공은 전염된다. 석세스 2002-12-28 615
1342 무엇이든 진리를 파는 가게 석세스 2002-12-28 595
1341 무엇이든 명문가의 부자 이야기.. 석세스 2002-12-28 531
1340 무엇이든 미소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이다. 석세스 2002-12-28 562
1339 무엇이든 삶의 씨앗: 짧은 말씀, 깊은 생각 122호 박재순 2002-12-28 520
1338 무엇이든 제 10차 가족치유 영성수련회 행복한 가족 연구소 2002-12-28 697
1337 무엇이든 [re] 메리크리스마스.... 최용우 2002-12-26 585
1336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2-12-26 1016
1335 무엇이든 메리크리스마스.... inja 2002-12-26 600
1334 무엇이든 [성탄절] 교회헌금 3000만원 인도에 뿌리기 행사 화재 2002-12-26 970
1333 무엇이든 노무현의 당선은 우연이었다. 펀글 2002-12-26 811
1332 무엇이든 독불장군은 없다 -보이지 않는 동역자에게 박수를 김대철 2002-12-25 585
1331 무엇이든 2003년 겨울 청소년 청년대학 비젼학교 비젼21 2002-12-24 462
1330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paul lim 2002-12-24 958
1329 무엇이든 [re] 사모님도 메리야스 최용우 2002-12-24 498
1328 무엇이든 메리크리스마스 이신자 2002-12-24 716
1327 무엇이든 용감한 고등학생 file 오마이뉴스 2002-12-22 517
1326 무엇이든 해피홈을 소개합니다. 조우량 2002-12-15 709
1325 무엇이든 "아빠 고추도 길죽해?" 김대철 목사 2002-12-14 3879
1324 무엇이든 무한루프와 도미노 현상 테츠 2002-12-14 1019
1323 무엇이든 산안개 이신자 2002-12-13 604
1322 무엇이든 사이버 파워와 적기조례 임 영 숙 2002-12-13 593
1321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2-12-13 851
1320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2-12-13 819
1319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초;용우 2002-12-13 835
1318 무엇이든 축하,축하드려요~~~! [1] 이은경 2002-12-12 538
1317 무엇이든 희망의 메세지~ 선주 2002-12-12 939
1316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혜림☆ 2002-12-11 880
1315 무엇이든 인터넷이 대통령을 만든다. 김찬중 2002-12-11 59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