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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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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이 옷을 벗고
눈을 뜬다.
갈대들도 마른 발짝 소리를 낸다.
지난 여름 우리는 참으로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러나 이제 조용히 눈을 감고
스스로의 중심을 향해 돌아서야 할 때
가을 산이 갈색 눈을 뜨고
뿌리 깊이에서 다시 한번 불끈 솟는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1-24 23:23)
눈을 뜬다.
갈대들도 마른 발짝 소리를 낸다.
지난 여름 우리는 참으로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러나 이제 조용히 눈을 감고
스스로의 중심을 향해 돌아서야 할 때
가을 산이 갈색 눈을 뜨고
뿌리 깊이에서 다시 한번 불끈 솟는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1-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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