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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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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편지를 보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가지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자유지만, 그로인해 그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마음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 또한 사실일 겁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그것으로 인해 실족하게될 형제들을 생각한다면 자신은 차라리 그런 것들을 할 자유나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최전도사님의 글은 분명히 한 쪽으로 편향되어있습니다. 그 주장이 옳건 그러건 그걸 떠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북문제에 대한 견해로서는 분명 한쪽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을 정죄하면서 말이지요. 전도사님 의견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이니지는 주님께서 판단하실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설사 전도시님의 의견이 옳은 것으로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싸이트에서 그러한 의견을 여과없이 일방적으로 옳다고 강하게 주장하심으로 인해, 그것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분들을 실족하게 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분들이 이 편지를 받고 이 싸이트에 들어오는 것은 그러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의견을 듣고 싶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햇볕같이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전도사님의 의견은 오마이뉴스 같은데 가면 신물 나도록 볼 수 있습니다. 그런걸 또 여기서 보자고 제가 이 편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신다면 별도로 이런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놓고 원하는 분만 거기서 토론하도록 하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3-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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