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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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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장미 **
- 오보영 -
서둘러 훌쩍
떠나가는 봄
이른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내리쬐는 오월 햇살 끌어모으다
뜨겁게 달구어진 가슴
북받치는 서러움에 견디질 못하고
진한 핏빛
유월 장미로 피어올랐다
빨개진 얼굴
겉보기에 화려한 모습만으론
이별
그 져며오는 아픔을
삭일 수 없어
꽃술 밑
몰래
숨겨논 가시로
못다 나눈
정을 뿜었다
- 오보영 -
서둘러 훌쩍
떠나가는 봄
이른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내리쬐는 오월 햇살 끌어모으다
뜨겁게 달구어진 가슴
북받치는 서러움에 견디질 못하고
진한 핏빛
유월 장미로 피어올랐다
빨개진 얼굴
겉보기에 화려한 모습만으론
이별
그 져며오는 아픔을
삭일 수 없어
꽃술 밑
몰래
숨겨논 가시로
못다 나눈
정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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