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공부(工夫)와 교육(敎育)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431 추천 수 0 2009.01.09 10:30:49
.........


【용우글방116】공부(工夫)와 교육(敎育)

방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이가 여전히 방학하기 전과 똑같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무지무지 싫은 표정을 지으며 억지로 나가는 좋은이를 보며, "아니, 방학을 했으면 그만이지... 뭘 더 가르치려고 방학중에도 학교에 오라고 한다냐?"
전에는 학교가 '공부를 하는' 곳이었는데, 제가 학교 도서관 봉사를 하면서 학교에 몇 번 가보니 요즘은 학교가 '교육을 하는'곳이 되었더군요.
공부(工夫)와 교육(敎育) 같은 말이 아니고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공부는 - 아버지(夫)에게서 공(工)을 배우는 것입니다.
교육은 - 가르치고(敎) 가르친 것을 테스트(育)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아버지(스승)를 보고 그 삶의 기술(工)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열심히 암기시키고(敎) 그것을 온갖 시험으로 테스트(育)하쟎아요. 그것을 사람에게는 '교육'이라고 하고 동물에게는 '사육'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대상만 다를 뿐 같은 일 입니다.
저는 요즘 시대에 공(工)을 가진 아버지(夫)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교육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교육'을 받느라 참 힘들고 피곤하겠습니다. 에고 불쌍혀!
 2008.1.9  ⓒ최용우


댓글 '1'

차경미

2009.01.10 08:50:45

우리네 아이들이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을까 꼭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외출하는 어른들의 몸가짐 같으니 어이하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인일기09-11 공부(工夫)와 교육(敎育) [1] 최용우 2009-01-09 1431
2163 시인일기09-11 이런 것들이 있었다니 놀래 불었다. 최용우 2009-01-08 1461
2162 시인일기09-11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최용우 2009-01-08 1368
2161 시인일기09-11 무지 무서운 큰아빠! 최용우 2009-01-08 1460
2160 시인일기09-11 산에서의 생일축하 최용우 2009-01-08 1502
2159 시인일기09-11 오늘 민주지산 오릅니다 최용우 2009-01-01 1657
2158 시인일기09-11 와 돈 봐라 돈! 최용우 2009-01-01 1392
2157 시인일기09-11 비상사태! 최용우 2009-01-01 1465
2156 시인일기09-11 오래된 어떤 영화 중에 최용우 2009-01-01 1504
2155 용포리일기06-08 작은 교회, 작은 성탄절 최용우 2008-12-26 1629
2154 용포리일기06-08 순전한 나드 한근 [1] 최용우 2008-12-24 4753
2153 용포리일기06-08 부질없는 것 [1] 최용우 2008-12-22 1320
2152 용포리일기06-08 인사동인데 사람들이 인사도 안 하더라 최용우 2008-12-18 1594
2151 용포리일기06-08 흐미~ 빠뜨렸다 최용우 2008-12-17 1604
2150 용포리일기06-08 참으로 멀도다 오대산 최용우 2008-12-16 1828
2149 용포리일기06-08 뭐든 역사가 되게 하라! 최용우 2008-12-13 1251
2148 용포리일기06-08 처음 마음으로 최용우 2008-12-11 1423
2147 용포리일기06-08 개나리는 개나리답게 최용우 2008-12-10 1688
2146 용포리일기06-08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잘 드렸습니다. 최용우 2008-12-10 1776
2145 용포리일기06-08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최용우 2008-12-08 1668
2144 용포리일기06-08 안 봤어 최용우 2008-12-08 1352
2143 용포리일기06-08 가끔 들어요. 최용우 2008-12-08 1393
2142 용포리일기06-08 내 친구 구약신학 박사님 최용우 2008-12-01 1582
2141 용포리일기06-08 시장 난장 파장 최용우 2008-11-28 1629
2140 용포리일기06-08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최용우 2008-11-27 1506
2139 용포리일기06-08 아빠, 제 이름을 한문으로 써 주세요 file 최용우 2008-11-27 1996
2138 용포리일기06-08 오늘의 기도 최용우 2008-11-27 2034
2137 용포리일기06-08 남북통일이 안 되는 이유 [4] 최용우 2008-11-22 3180
2136 용포리일기06-08 웃음의 발견 최용우 2008-11-20 1604
2135 용포리일기06-08 어떻게 나누어 먹으라고... 최용우 2008-11-20 1425
2134 용포리일기06-08 0.1g 최용우 2008-11-18 1596
2133 용포리일기06-08 가치관의 혼동 최용우 2008-11-18 1551
2132 용포리일기06-08 내 땅도 아닌데 내가 왜 목숨걸고 지켜? 최용우 2008-11-18 1461
2131 용포리일기06-08 차라리 그냥 조금 덜 팔고 말지 [2] 최용우 2008-11-13 1500
2130 용포리일기06-08 11월 11일 빼빼로데이 file [1] 최용우 2008-11-12 420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