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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접촉과 호흡

정원............... 조회 수 1275 추천 수 0 2003.11.20 15:52:43
.........

[글모음902] 사람들과의 접촉과 호흡

 

우리는 항상 호흡을 합니다.
말을 할 때도 호흡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화를 나누게 될 때 우리는 호
흡을 같이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안에 있는 호흡은 상대방에게 영향을 줍니다. 또한 상대방
의 안에서 나오는 호흡 기운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자, 문제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사랑과
지혜가 가득한 사람들뿐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
가 만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안에 두려움과 분노, 이기
심, 낙담, 우울함 등 많은 어두움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
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과 같이 대화를 나눌 때 그러한 기운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들 중에 에너지가 강한 사람들일
경우 우리는 그들의 호흡을 마시게 되어 그 어두운 기운이 우리 안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친근하고 재미
있게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때 다른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
다. 그런데 그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사람은 한 마디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
다. 그저 단순히 그 공간에 들어온 것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화를 하던 이들이 그의 존재에 따른 어떤 분위
기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어
떤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영적인 감각 때문
입니다. 그 감각 때문에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 사람이 몹시 상심하고 있는 것을 느
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의 감각입니다. 그러나 또한 호흡을 통한 분별이며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 영혼의 감각, 호흡의 감각은 사람에 따라 예민
한 사람이 있고 둔감한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다
그와 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없
는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래서 다들 그 친구에 대한 이야
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친구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모든 친구들은 웃게 되고 그 친구는 영문을 몰라합니다.

흔히 이럴 때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는 말을 합니다.
바로 이런 것이 영혼의 감각입니다.
즉 그의 모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가 온 것을 친구들의 영혼
은 느끼게 되고 갑자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입니다.

이러한 것은 영혼의 감각이며 또한 동시에 호흡에 대한 감각입니다.
영혼은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영혼의 감각이
발전하게 되면 상대방이 어느 정도 멀리 있어도 그 사람의 고유한 호
흡, 그 상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도의 훈련이 쌓여진 중보 기도자들은 기도
를 드리면서 자신이 기도하고 있는 사람의 상태를 대충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가슴이 답답한 상태인지, 아니면 평화로운 상태인
지 느낄 수 있게 되며 그래서 상대방의 상태에 맞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 영혼의 기능이 충분히 개발되어 있지 않은 이들은 이러한 이야기
들이 다소 낯설게 들려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들도 호흡
기도를 통하여 실제로 영혼의 움직임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면 점차로
그렇게 다른 이들의 상태를 느끼고 감지하며 돕는 것이 신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몇 년 전 어느 영성원에서 집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피곤해서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어떤 사모님이 간
절하게 기도를 해주기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별로 기도 사역을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워낙 간절하
게 요청을 하는 바람에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었습니
다.

나는 기도를 한 후에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사모님의 심령 안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군요."
그녀는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셨어요.."

잠간의 터치를 통하여 상대방의 영적인 상태나 마음을 느끼게 되는 그
러한 인식, 감각은 어느 정도 호흡의 흐름에 익숙해지면 아주 자연스
러운 것입니다. 그녀의 심장 속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달콤한 영의 호
흡, 흐름과 움직임이 감지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지
요. 그처럼 영의 감각과 호흡의 움직임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
다.

한 번은 오래 전 목회를 하고 있었을 때 어떤 집사님이 방문을 한 적
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가 교회에 들어오는 순간 그의 심장이 몹시 심
하게 뛰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아무런 표시도 나지
않고 태연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기도를 해주며 말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상태로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그는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쫓기고 있는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내가
느끼고 이해를 하자 몹시 고마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의 전이는 영혼의 감각이 어느 정도 열리면 쉽게 감지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각 자의 고유한 영혼, 영의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고유한
호흡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호흡은 그 사람의 성질, 인격, 영성, 몸
의 건강 상태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할 때 그 호흡
과 기운을 같이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류는 우리의
영혼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또한 많은 고통과 눌림과 부담을 주
기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가 아주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가 원망과 불평이 가득해서 우리를 붙들고 푸념을 해댑니다.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잘 견딜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
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을 할 때에 악하고 나쁜 기운이 그들의 입에서 흘러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악한 기운은 듣는 이들의 안으로 흘러 들어옵니
다.

그것은 아주 난처하고 고통스러운 상태입니다. 아주 일부의 사람들,
영적인 에너지, 그 안에 빛의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들은 그러한 어두
움의 기운이 안에 들어온다 해도 충분히 그의 빛으로 그러한 기운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영적인 감각이 아주 둔해서 뭐가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모르는
이들은 그것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입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한 상황이 아주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푸념을 들을 때 속이 갑갑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대체로 삶의 고통을 많이 겪은 부모님들은 그들의 고통에 대하여 하소
연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이러한 한탄을 쏟아놓기 마련입
니다.
물론 그들의 문제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들은 영적인 기운과 흐름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환경의 고통
과 좌절을 통해서 영적인 메시지를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것보다는 원
망과 억울함과 근심, 눌림의 영들을 받아들인 것이며 그러한 영적인
상태가 바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일단 자기의 속이 답답하니까 누구든지 그러한 하
소연을 들어줄 사람을 찾게 됩니다. 즉 자기의 속에 가득한 쓰레기들
을 누군가에게 버리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영혼이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라면 아무 문제도 없겠지요. 그
러나 그러한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대체로 자녀들은 부모들의 그러한
푸념에 짜증을 내기 마련이고 부모님들은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
는 자녀들에 대하여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영적인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이 묶여있는 감
옥으로 같이 끌어들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옥의 속성
입니다.

사실 어두움의 감옥에 떨어져 있는 이들을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어두움의 영력보다 몇 배나 강한 빛의 영력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상대의 도움을 거절하는 것이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그러나 자신의 영
력을 초월하는 일을 떠맡는 것도 지혜로운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일
에는 정말 지혜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허락하시고 인도하
시는 분량만큼 사람을 돕고 섬기는 것입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영력도 그리 충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요구
에 대하여 거절할 용기가 없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주위의 쓰레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연히 그들의 속은 오염된 쓰레기로 가득하게 되
지요. 자신이 충분히 쓰레기를 정화시킬 능력도 없으면서 구세주가 되
려고 하면 사람은 누구나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문제입니다.
이 세상 안에는 자신의 안에 가득한 쓰레기를 버릴 대상을 찾는 이들
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들 안에 있는 쓰레기를 다 청소
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고통은 자신의 상념과 생각에서 비롯되며 그 자신의 생각과 호흡
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지옥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쓰레기는 단순히 하소연과 푸념을 하는 이들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것
이 아닙니다. 쓸데없이 큰 소리를 치고 화를 내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그 입에서 악한 기운, 사망의 기운들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자주 싸우는 집안의 아이들은 정서가 불안하고 무기력하거
나 공격적인데 그것은 부모님들이 싸울 때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악한
기운들이 자녀들에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 악한 에너지는 자녀들
의 안에 들어가서 그들의 몸과 마음을 오래 동안 지배하고 파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의 코와 입을 통해서 아름답지 않은 기운들이 참으
로 많이 나가고 움직입니다. 코와 입을 통하여 아름답고 따뜻하고 사
랑스러우며 생기와 풍성함을 주는 기운이 흘러나가는 이를 찾기란 몹
시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사람의 영이 병들었기 때문이며
주님의 풍성한 임재와 실제적인 따뜻한 교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그
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호흡과 영의 흐름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운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집회에서 기도할 때 찬양을 드릴 때 그 영의 흐름이 자유롭고 아름다
운 곳이라면 그 공간에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달콤한 기운이 흐를 것
입니다. 주님의 실제적인 임재가 있는 예배에는 그러한 아름답고 풍성
한 영의 흐름과 움직임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
람들은 그러한 임재 속에서 변화되며 주님의 향취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대화와 접촉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악한 기
운이 흐르는 사람을 대하게 될 때 그 기운, 그 흐름이 내 안에 들어오
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가지고 있는 기운이 나쁘다고 무조건 도망을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에 우리는 온 몸의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눈에 힘을 주고 배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나누겠지만 긴장된 몸의 상태에
서는 상대방의 나쁜 기운이 잘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러한 자세는 자신을 방어하는 하나의 요령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좀 더 주님의 임재와 움직이심에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
고 호흡기도를 통하여 그 실제적인 영의 움직임을 맛보고 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으로 충만함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영이 충만하기 전에 함부로 과신하여 다른 사람의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풍성
한 영을 얻어야 하며 또한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오는 악한 기운, 나쁜
호흡, 숨을 경계하고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사람들의 만남에는 영의 흐름이 있습니다. 호흡의 교류
가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상대방의 경험한 풍성한 은혜를
맛보고 누리는 것은 아주 좋고 행복한 일입니다.
상대방이 아주 맑고 아름다운 영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와 같은 만남은
바로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이, 세상의 기운, 정욕과 어두움으로 가득 찬 이
들을 본의 아니게 접촉해야할 때 부디 조심하십시오.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상대방의 그러한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깨어있으십시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의 임재, 그 풍성함, 그 아름다운 호흡과 흐
름을 항상 맑고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아주 보람되
고 행복한 일입니다.

적어도 그것에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 어떠한 환경에서도 행복하고 성
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의 생명, 주님의 영광, 곧 천국의 임재를 누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 영원한 보화를 가지
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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