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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전투.. 새로운 발견.. 성장.. (일상)

정원............... 조회 수 1361 추천 수 0 2003.11.29 11: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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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229] 고통.. 전투.. 새로운 발견.. 성장.. (일상)

 

일주일 가까이 아파서 헤맸습니다.
머리가 깨어지는 듯이 아파서 거의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는데, 경험적으로 보아서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질병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악한 영들의 공격인 것은 확실했는데 이렇게 오래 동안 아프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항상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거나 새로운 무기를 주시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연약한 상태를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곧 새로운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 상태에서 회복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최근까지 책에 몰두하느라고 영이 많이 약해진 것도 원인이 될 것입니다.
<천국의 중심원리>의 교정을 간신히 마쳤는데 워낙 책이 두껍다보니 교정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집회를 하게 되면 영이 강해지지만 책을 쓰다보면 영이 많이 약해집니다.
많은 이들이 집회를 사모하고 기다리고 있고 나도 집회를 하고 나면 힘이 생기고 즐겁기 때문에 집회를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감인 것은 집회를 하고 나면 별로 남는 것이 없습니다. 집회를 하면서 사람들은 울고 쓰러지고 난리를 꾸미지만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메시지는 잊혀집니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지요. 지난 십 여년 동안 수 천 번의 설교를 했지만 그래서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집회는 그래서 불과 몇 백 명의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감동을 일으킬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책은 쓰기에 힘이 들기는 하지만 쓰고 나면 남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영의 상태에 따라 다시 그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영의 감각이 약하거나 기능이 없는 이들은 책을 다 읽어도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십 년쯤 후에 영이 어느 정도 눈을 뜨면 그 때는 읽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나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영성>이나 내가 쓰는 대부분의 책들이 20 여년 전부터 많이 전하고 가르치고 훈련도 시켰던 내용들인데 나를 오래 동안 알았던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전에 수 백 번 들었어도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은 가치가 있습니다. 책은 기록이 되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어도 나중에 보면 도움이 되고 이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쓰다보면 영이 수동적이 되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책을 집중적으로 쓸 때는 눌리기가 쉽습니다. 최근에 겪은 고통도 그 과정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영을 집중시키고 고통의 근원이 어디인 것을 추적하다가 그 흑암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로 떨쳐버렸는데 이상하게도 잘 낫지 않았습니다.
영이 약한 상태에서는 근원을 알아도 전투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 간 계속 꿈속에서 악몽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 주일 가까이 씨름이 계속되었고 간신히 그 싸움이 끝났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새로운 무기를 다시 발견하고 또 사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견하게 된 메시지는 이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역시 균형에 대한 것입니다.
천국은 주를 구하고 주를 사모할 때 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와 영광이 임하고 사랑의 터치를 심령으로 느끼고 맛보다 보면
그것이 너무 황홀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그러한 상태에 잠기다보면 그 영광에 빠져서 거기에 머물러 있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산 위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고 “여기가 좋으니 여기서 머물고 살자”고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청원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땅 아래로 제자들을 이끌고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귀신들린 아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산 위에는 황홀함이 있습니다.
산 아래에는 전쟁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산 위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럴 수 없습니다.
산 위에서 잠시 머물고 그 다음에는 다시 산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과의 교제에 빠져 악한 영들, 세상의 영들, 저주의 영들, 고통의 영들을 부수고 분쇄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을 다시 기억하였습니다.
며칠동안 그 영들에게 시달리면서 나는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인 분노는 그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는 시작입니다.

두려워하는 자는 이미 패배한 것입니다.
분노하기 시작하는 자는 이미 승리를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마귀에서 화를 내기 시작하자 그들이 패주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몸과 마음이 다시 새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주님께서는 이렇게 가끔 원수들에게 그의 자녀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허용하실까요?
그것은 그의 자녀들을 강한 용사로 만들기 위하심입니다.

사랑이 많고 부드러우며 화 한번 내보지 못하고
어려움이 오면 두려워하고 울고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고
그저 무기력하게 살던 사람들이라도
계속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하고 나면
사람이 독해집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원하시지만
또한 그렇게 독하고 강한 용사로서 원수의 진을 깨뜨리는 이로
만드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에서는 적당히 어느 정도의 눌림이 있고
어느 정도의 위로와 회복이 있으며
다시 그것이 반복되고..
이 과정을 통하여 주의 자녀들은 부드러운 사랑의 사람이면서
또한 강한 능력의 종으로 균형잡힌 성장을 하게 되어 가는 것입니다.

영이 조금 회복되자 나는 며칠 간 당한 것이 너무도 억울하여
계속 악한 영들의 진을 파괴했습니다.
전에는 약간의 방어로 그치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화가 많이 난 지라
도망치는 적들을 멀리 멀리 추적하여 계속 부수고 초토화를 시켰습니다.
조금이라도 숨어있는 곳에는 폭탄을 던졌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하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회복되고 후련해졌습니다.

그리고는 <대적하는 기도>, 또는 <초토화기도>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물리적인 원리로 어둠을 물리치는 것은 어느 정도 설명했지만 인격적인 원리로 어두움의 영들을 제압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 있는 많은 묶임 들에 대해서 이 초토화기도를 통해서 자유롭게 하는 법을 나누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걱정되는 면은 있습니다.
이 대적기도에 대해서 모르면 영이 눌리고 비참하게 살게 됩니다.
헌신과 파쇄.. 이런 것만 좋아하는 얌전한 이들은 대체로 많은 억압과 눌림 속에서 삽니다.

간혹 나의 책을 읽고 나서 더 눌리고 아프고 힘들다는 이들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자유함의 길로 가려고 하니 악한 영들이 놓아주지 않으려고 더 공격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대적기도를 통해서 자유함을 얻는 것은 좋지만 어느 정도 이상으로 여기에 몰두하게 되면 영이 거칠고 사나워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균형이며 강한 동시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고 주를 높일 때 하늘 문은 열리며 천국의 빛과 은총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은총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지옥의 문을 닫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주의 이름으로 그들의 세력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악한 영을 결박함으로 지옥의 문을 닫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높이며 천국의 영광 속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한쪽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일주일간의 전쟁을 끝내고 나는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이제 그들은 숨어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심하게 될 때 그들은 다시 올 것입니다.
이것은 육체를 가지고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어쩔 수 없는 싸움입니다.

나는 간혹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너무 싸움에 몰두하다가 사랑을 잃어버린 사나운 사람이 되지는 않을까..
또는 너무 은혜의 세계에만 머물러 있다가 영혼이 약하고 무기력해지지는 않을까..

하지만 다시 주를 바라보며 나는 안심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손 안에 있지요.
그러므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고 균형을 잃었을 때
다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경고하셔서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겪는 모든 어려움과 실수와 고통이
그렇게 우리를 제 자리로 돌아가게 하시는
주님의 가르치심이겠지요..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나는 다시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손에 붙들리어
오늘도 내일도 주님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균형잡힌
조화로운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주님의 능력
주님의 사랑
주님의 은혜의 아름다운 도구가 되어갈 것입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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