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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종 된 소명

이중표............... 조회 수 2141 추천 수 0 2003.03.30 0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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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종 된 소명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의 일입니다. 한번은 각료들과 고향집으로 내려갔습니다. 각료들은 인사를 드릴 때에 너무 송구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의 어머니로 하여금 구차한 일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각료들은 대통령에게 건의하였습니다. “각하,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 나라의 어머니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일하게 하고 어머니는 쉬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통령도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그런 의견을 건넸습니다. 그때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서 일하라 하셨으므로 나에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나는 일할 것이오. 또한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서야 할 주님의 여종이오. 그러니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섬기는 일을 포기할 순 없소.” 위싱턴의 어머니는 위대한 소명 의식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을 할 때에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할 때에도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명 의식을 갖고 일을 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며 스스로 행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선 자리가 위대해지고 거룩해집니다.

하늘을 품은 마음 / 이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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