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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산 아저씨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산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을 좋아하기보다는 산 밑에 집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침등산을 하게 만들었다. 새벽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눈웃음을 지어주며 아침 인사를 했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다. 서울 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이 바위를 나는 무척 좋아한다. 흘린 땀을 식히면서 오늘 하루도 새로이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본다.
문득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그날도 내가 좋아하는 바위에 앉아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사람의 메아리가 내 귓가에 파고들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이른 아침부터 "야∼~∼호!"하며 산속의 고요를 깨뜨리는 사람은 많이 봐왔지만 대신에 "예수님"을 외치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 목소리가 굵은 것으로 봐서 필시 남자이리라. 어떤 사람일까 많이 궁금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이면서도 밖에서는 담대하게 예수님을 외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잠시 후 오솔길에 50대로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한눈에 '저 아저씨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여름이라서 반팔 남방을 입은 아저씨의 얼굴엔 '행복'이 넘쳐흘렀다. 부러움 반 호기심 반 바라보고 있다가 흠칫 놀라게 되었다. 옷 한쪽 팔 있는 데가 펄렁거렸다. 잘못 봤나 싶었지만 아니었다.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청색 반팔 소매.
아저씨는 한쪽 팔이 없었던 것이다. 없는 팔 쪽을 오랫동안 쳐다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리라. 곧 아저씨를 향해 무슨 말인가를 꼭 하고 싶었다. "예수 믿으나 보시죠?" 그러나 이 말이 내 입속에서만 맴돌 뿐 나오질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여기로 올라 오세요. 이 바위에 앉으면 전망이 좋아요. 서울 시내가 훤히 다 보여요." 나는 이 말로 "저도 예수님 믿어요"라고 표현한 셈이다. 예수님 이름을 아침부터 목놓아 부르는 분 앞에 있으려니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작아진 느낌이었다. 그분 곁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얘기를 좀 많이 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따뜻할 것 같은 그분을 떠나긴 싫었지만 부끄러움이 싫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분이 외치던 말씀,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나는 정말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하고 있는가! 그 아저씨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많이 좌절했을까, 많은 사람들의 안됐다는 듯한 시선을 느낄 때마다 아저씨는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날 저녁, 금요 철야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그분의 얘기를 성도님들과 나누었다. 감동이 됐는지 눈물을 글썽이시는 분도 있었다. 그분의 얼굴, 그 느낌은 한 편의 감동 있는 설교라고 생각했다.
아침 산은 나에게 심신의 건강을 주었다. 그런데 그날 마주친 산 아저씨는 내게 눈물과 감동을 주었다. 나는 오늘 아침도 산에 오르면서 그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그 바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에서 꼭 소리쳐 보리라. 예수님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고!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 5시에 기상해서 산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을 좋아하기보다는 산 밑에 집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가 아침등산을 하게 만들었다. 새벽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눈웃음을 지어주며 아침 인사를 했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다. 서울 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이 바위를 나는 무척 좋아한다. 흘린 땀을 식히면서 오늘 하루도 새로이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본다.
문득 며칠 전 일이 떠올랐다. 그날도 내가 좋아하는 바위에 앉아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사람의 메아리가 내 귓가에 파고들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이른 아침부터 "야∼~∼호!"하며 산속의 고요를 깨뜨리는 사람은 많이 봐왔지만 대신에 "예수님"을 외치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 목소리가 굵은 것으로 봐서 필시 남자이리라. 어떤 사람일까 많이 궁금했다.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이면서도 밖에서는 담대하게 예수님을 외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잠시 후 오솔길에 50대로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가 나타났다. 한눈에 '저 아저씨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여름이라서 반팔 남방을 입은 아저씨의 얼굴엔 '행복'이 넘쳐흘렀다. 부러움 반 호기심 반 바라보고 있다가 흠칫 놀라게 되었다. 옷 한쪽 팔 있는 데가 펄렁거렸다. 잘못 봤나 싶었지만 아니었다.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청색 반팔 소매.
아저씨는 한쪽 팔이 없었던 것이다. 없는 팔 쪽을 오랫동안 쳐다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리라. 곧 아저씨를 향해 무슨 말인가를 꼭 하고 싶었다. "예수 믿으나 보시죠?" 그러나 이 말이 내 입속에서만 맴돌 뿐 나오질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여기로 올라 오세요. 이 바위에 앉으면 전망이 좋아요. 서울 시내가 훤히 다 보여요." 나는 이 말로 "저도 예수님 믿어요"라고 표현한 셈이다. 예수님 이름을 아침부터 목놓아 부르는 분 앞에 있으려니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게 작아진 느낌이었다. 그분 곁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얘기를 좀 많이 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따뜻할 것 같은 그분을 떠나긴 싫었지만 부끄러움이 싫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오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분이 외치던 말씀, "예수 믿으면 행복해요!" 나는 정말로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하고 있는가! 그 아저씨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많이 좌절했을까, 많은 사람들의 안됐다는 듯한 시선을 느낄 때마다 아저씨는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날 저녁, 금요 철야기도회를 인도하면서 그분의 얘기를 성도님들과 나누었다. 감동이 됐는지 눈물을 글썽이시는 분도 있었다. 그분의 얼굴, 그 느낌은 한 편의 감동 있는 설교라고 생각했다.
아침 산은 나에게 심신의 건강을 주었다. 그런데 그날 마주친 산 아저씨는 내게 눈물과 감동을 주었다. 나는 오늘 아침도 산에 오르면서 그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그 바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에서 꼭 소리쳐 보리라. 예수님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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