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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이정수............... 조회 수 1025 추천 수 0 2003.10.26 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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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299.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한강, 한적하고 으슥한 곳, 길쭉이 돌출한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바위를 자살바위라고 부릅니다. 자살바위 그 곳 주변에 다음과 같은 팻말을 세워놓았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어느 날,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하여 자살바위로 갔습니다. 한 많은 이 세상 더 살아 무엇하랴! 그 사람은 자살 바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하는 팻말을 보았습니다. 그 팻말을 본 순간 그 사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 좋아, 죽을 마음으로 산다면 못 살 것도 없지 않겠는가! 그 사람은 자살할 마음을 돌이키고 열심히 살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음 날,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하여 자살바위로 갔습니다. 한 많은 이 세상 더 살아 무엇하랴! 그 사람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 좋아 죽을 마음으로 산다면 못 살 것도 없지 않겠는가? 하고 자살바위에서 내려섰습니다. 그 때 그 사람 눈에 그 팻말이 보였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그 팻말을 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래, 그렇게 악다구니로 살아봐야,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것 아닌가? 맞아, 내 처음 생각이 맞아! 하고 그 사람은 다시 몸을 돌이켜 자살바위에 올라 신발을 벗어 놓고 한강에 풍덩 몸을 던져 빠져 죽었습니다.

삶(긍정적 생각)이 근본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죽음(부정적 생각)에서 그 팻말을 보고 삶에로 돌이켰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죽음에서 스스로 삶에로 돌이켰다가 그 팻말을 보고 또 다시 죽음으로 돌이켰습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전환하는 것은 큰 회개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또 다시 차라리 죽음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마다 다시 한 번 생각하여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하는 것이 작은 회개입니다.

두 번째 사람이 큰 회개를 하고도 그 팻말을 보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부정적 생각으로 돌이켰기 때문에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큰 회개는 하였으나 작은 회개를 계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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