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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지 않은 안경

캔트............... 조회 수 879 추천 수 0 2003.12.18 2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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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지 않은 안경

어떤 부부가 차에 연료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왔다. 주유소 직원이 연료를 넣으면서 앞 유리를 닦아 주었다. 직원이 일을 마치자, 남편은 “유리가 아직 더러우니 한 번 더 닦아 줘요”라고 말했다. 직원은 알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앞 유리를 닦으며 혹시나 자신이 보지 못한 벌레나 더러운 것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직원이 일을 마쳤을 때, 남편은 화를 내며 “아직도 더럽군! 아니 당신은 유리 닦는 법도 몰라요? 한번 더 닦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직원은 또다시 빠뜨린 곳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유리를 닦았지만 어디에도 지저분한 곳은 없었다.
그러나 남편은 더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유리창이 여전히 더럽군! 주인에게 말해서 당신이 내일부터 이곳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해야겠어. 내가 여태까지 보아 온 유리 닦는 사람들 중에 당신은 가장 엉터리야!” 화가 난 남편이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내밀어 남편의 안경을 벗겼다. 그리고 휴지로 깨끗하게 렌즈를 닦아서 다시 남편의 얼굴에 씌워 주었다. 남편은 그제야 무엇이 잘못된 줄을 알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다시 자리에 앉았고, 비로소 깨끗하게 잘 닦여진 앞 유리창을 볼 수 있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더러운 안경으로 다른 사람들을 본다. 자신의 마음이 더럽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더럽게 보는 것이다. 더러운 창을 통해서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화를 내지만 실은 자신들의 마음에 나타난 더러운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마음에 있는 더러움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는 그들의 비판적인 태도는 계속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찾도록 만든다.

- 내 영혼의 119 하나님의 링거를 맞아야 할 때 / 켄트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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