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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삶과 지도력

배수영............... 조회 수 1557 추천 수 0 2003.12.26 2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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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삶과 지도력

궁중 생활 40년 동안 모세는 I’m something 같은 존재였다. 이 말은 왕자의 권세를 지닌 자신을 꽤 가치 있고 대단한 인물로 알았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자신을 통해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발버둥을 친 것이다. 그 결과 그는 하루아침에 궁중의 화려한 왕자의 신분에서 도망자의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모세는 I’m nothing 같은 존재였다. 거칠고 험난한 광야 생활 중에 비로소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고백이리라. 이렇듯 마음을 비우는 신앙으로 무장된 모세는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출애굽의 ‘대사명’을 받게 된다. 비우고 낮아지고 부수어져야 하나님이 부르신다. 역사를 일으키신다.
출애굽 생활 40년 동안 모세는 I’m everything 같은 존재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붙들어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은 갈채받고 환영받는 자리에 있던 모세를 끌어내려 천대받고 소외당하는 자리까지 가게 하시고, 거기서 준비되고 훈련되어 출애굽의 지도자라는 위대한 일에 쓰임받게 하신 것이다.
한 인간의 길고 긴 인생 여정을 통해 체험되고 닦여진 지도력은 훗날 날카로운 도구가 된다. 모세의 지도력이 200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의 흥망성쇠를 거머쥔 잣대와 도구로 사용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또한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위대한 분수령을 창출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모세의 준비와 훈련은 소중한 과정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구로서 미래에 얼마나 크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가를 기억하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순종하라.

- 21세기 리더십 에세이 / 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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