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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캔트............... 조회 수 1991 추천 수 0 2003.12.26 2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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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일전에 나는 두 분의 교회 장로님들과 함께 호수 옆으로 일박 캠핑을 갔다.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고 갔는데, 석양이 질 무렵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며 어두워지더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이었다. 바람이 시속 60내지 70킬로미터로 불면서 비를 퍼붓기 시작했고, 우리가 친 텐트의 수 미터 앞에는 벼락이 내리쳤다. 우리가 붙들고 있었던 소형 천막은 아무런 보호가 되지 못했으며, 시편 91편 5절의 ‘밤에 놀램’이라는 말씀을 실감할 정도였다. 그렇게 죽음과 가까이했던 상황은 없었고, 모두 다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때 주님께서는 갈릴리 바다 한복판에서 광풍을 만났던 예수님의 제자들 이야기를 기억나게 해 주셨다. 우리는 모두 죽게 되었다고 소리치는 제자들과 같았다. 나는 함께했던 두 장로님에게 갈릴리 바다의 광풍 가운데 있었던 제자들도 우리와 똑같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분들에게 물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신뢰하십니까? 주님은 우리의 죽음의 때가 지금 이 순간인지, 아닌지 알고 계십니다.”우리는 무섭게 내리치던 바람과 폭풍을 말씀 한마디로 잔잔케 하신 예수님의 권능을 기억했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자 초자연적인 평강이 우리를 덮기 시작했다. 그 폭풍이 지나갔을 때 우리는 이전에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믿음을 실제 개인적인 체험으로 배우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인생 길에서 많은 종류의 폭풍들을 만난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단순히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그 폭풍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 내 영혼의 119 하나님의 인공 호흡이 필요할 때 / 켄트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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