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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보이지 않는 보석

보시니............... 조회 수 1074 추천 수 0 2004.01.07 23: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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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그네가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정에 지친 나그네는 노을이 아름답게 드리워진 평평한 땅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막 자리를 깔고 있을 때였어요. 근처 마을에 살던 어떤 남자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나그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나그네가 깜짝 놀라 일어나 앉자 그 사람은 밑도 끝도 없이, “당신이 지니고 있는 보석을 나한테 주시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석이요?” “예! 제가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어요. 그 꿈에 천사가 나타나서, 해질 무렵 이 나무 아래에 오면 잠을 자는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사람에게 보석을 달라고 하면 줄 거라고 했어요. 그 보석만 있으면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더군요.”
“혹시 이것 말인가요? 며칠 전 숲에서 반짝거리는 것을 주웠어요. 자, 가지세요.”
마을 사람은 꿈에서 본 환상이 현실로 나타나자 기이한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그 나그네가 내민 것은 큼지막한 금덩이어서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냉큼 받아 도망치듯 집으로 왔죠.
그날 밤 그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손에 느껴지는 묵직한 금덩이의 감촉이 너무나 부담스러웠고,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밤새 엎치락뒤치락 잠을 못 이루다, 이윽고 동이 터오자 그는 나무 아래에 있는 나그네에게 달려갔어요. 그리고 그 금덩이를 내밀었다.
“선생님 이 금덩이를 받으시고, 그 대신 선뜻 내어주실 수 있었던 보이지 않는 보석을 제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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