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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힘들게 낳은 거니까요

장경철............... 조회 수 948 추천 수 0 2004.01.15 0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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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입니다. 첫째와 둘째가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햄버거를 사 주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아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혜수야! 아빠가 왜 너에게 햄버거를 사 주지?”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참 후에 또 제가 말했습니다. “혜수야, 지영이가 네 말을 잘 안 듣고 신경질 많이 내도 네가 잘 돌봐 줘.” 햄버거 생각에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 봤습니다. 앞의 이야기를 빗대어 “혜수가 지영이를 사랑하니까”라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셋째가 태어나서 그런지 혜수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엄마가 힘들게 낳은 거니까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고통을 당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성상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는 것은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시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 한 사람이 회개하게 하기 위해 천지가 창조된 것 이상의 대가를 치르신 것입니다.
- 축복을 유통하는 삶 / 장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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