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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인 태도의 문제

조셉............... 조회 수 1311 추천 수 0 2004.01.26 22: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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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가장 중시하고 우선시하는 것은 우리의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행위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위해 어떤 분으로 오셨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모두 ‘은혜와 자비’라는 그분의 사랑의 행위에 대한 반응이다.
내가 아내와 함께 집안일을 돕고, 그녀 곁에 머물며 함께 외식하고,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으며, 자주 ‘사랑해요’라고 말할지라도, 만약 ‘나는 좋은 남편이니까 이렇게 한다’는 식이라면 아내는 전혀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결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다고 하면 아마도 매우 불쾌하게 여길 것이다. 최선의 사랑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아내 때문에 아내를 위해 아내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과 자신이 한 일에만 집중한다면 악한 자만심이 우리의 영혼을 좀먹을 것이다.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자만심만이 아니다. 기독교가 의무와 행함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결국 선을 행하느라 지치게 된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 사랑에 감사해서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독교는 곧 따분하고 지루하고 성가신 것이 된다. 그리고 재빨리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렇게 선한 행위를 하는 데 지친 마음은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환경에 쉽게 유혹받아 파괴된다. 비록 굳은 결심으로 유혹에 빠지지 않을지라도, 점점 바리새인과 같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것」/ 조셉 스토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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