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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를 바라보라

케롤라인............... 조회 수 1754 추천 수 0 2004.01.26 2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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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새클턴의 탐험대를 실은 인듀어런스 호는 남극 대륙 횡단의 꿈을 안고 사우스 조지아 섬을 출발했다. 그러나 남극 대륙을 불과 150km 앞둔 상태에서 항해는 중단되었다. 표류하는 부빙들이 인듀어런스 호를 가두어 버린 것이다. 결국 새클턴의 탐험대는 안전한 육지를 찾아 행군을 시작해야 했다.
새클턴은 대원들의 개인 소지품을 1kg으로 제한했다. 행군을 위해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추려야 했다. 먼저 새클턴 자신이 금화와 시계, 은 브러시와 여행 가방을 얼음 위에 버렸다. 그리고는 성경에서 기도문이 씌어진 여백지와 시편 23편이 들어 있는 페이지를 뜯어내었다. 또 다음 구절이 적혀 있는 욥기에서도 한 페이지를 뜯었다.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물이 돌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욥 36:29~30).
새클턴은 자신 앞에 끝없이 펼쳐진 눈 덮힌 부빙들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가 믿는 하나님의 창조물이었다. 그분은 지금도 그것을 다스리고 계신다. 새클턴은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497일 동안 얼음바다를 떠돌다 엘리펀트 섬에 상륙할 수 있었다. 그 해안에서 파도와 추위와 부족한 식량, 지루함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새클턴은 몇 명의 대원들과 함께 구조요청을 위한 행군을 시작했고, 그들은 성공하였다. “이 시기를 되돌아 보면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와 빙원에서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셨으며 우리를 이끌어 주셨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 한 사람도 잃지 않고, 우리는 지옥을 헤쳐 나왔다.”
- 「인듀어런스」/ 캐롤라인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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