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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아버지

이은경............... 조회 수 1022 추천 수 0 2004.03.31 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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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토요일 오후, 아이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구립 도서관을 택했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도 보고 어린이 도서실에도 들렀다.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하는 큰 아이는 벌써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자리를 잡았다. 아직 한글을 다 깨치지 못한 둘째 아이도 많은 책들 속에서 이 책 저 책 골라 보며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가만히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리고 뿌듯함과 함께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아버지,
사진첩을 펼치면 공원 꽃밭에서 아버지의 어깨 위에 올라탄 어릴적 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태권브이, 마루치아라치, 콩쥐팥쥐 …’ 내가 아버지와 함께 본 영화들이다. 당시엔 그저 공원에 가고, 맛있는 것 먹고, 영화 본다는 것에 들떠서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거의 못해 봤는데 요즘 내 아이들을 보면서 아버지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때 아버지도 나처럼 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셨겠지.
지금 내가 아이들한테 하는 모든 것이 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다. 아니, 아버지가 주셨던 그 사랑에 비하면 내 사랑은 보잘것없는 것 같다. 오늘도 아버지가 먼저 전화를 하신다. “뭐하니?” 그리 멀리 살지도 않는데 아버지는 자주 전화하신다. 결혼한 지도 벌써 10년, 아이가 둘씩이나 되는 다 큰 딸을 아직도 챙기신다.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늘 그러한 존재인가 보다. 내가 마흔이 되고 쉰이 되어도 아버지에게 있어 늘 귀여운 막내딸일 것이다. 오늘은 내가 먼저 아버지께 전화를 해야겠다.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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