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이 심부름 보내기

보시니............... 조회 수 915 추천 수 0 2004.03.31 18:10:17
.........
다섯 살이 된 큰 딸아이가 요즘 멋부리기에 한창이다. 머리에 리본을 달고, 흰색 티셔츠에 멜빵 바지를 입겠단다. 원피스를 찾는 날이 있는가 하면, 꼭 노란 신발을 신겠다고 하는 날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섯 살, 세 살 된 두 아이가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지내는 것이 여간 안쓰럽지 않다. 그래서 주말엔 주로 집에서 지내다보니 아이들은 밖에 나가는 것을 겁내고 골목에서 또래아이들과 노는 것도 두려워한다.
그러던 중 텔레비전에서 아이가 혼자 심부름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보고“하늘아! 너도 심부름을 다녀올 수 있겠니?”하고 물어보았다.
“엄마, 나도 저 애 못지 않게 심부름 잘할 수 있어요.”
하늘이의 자신만만한 대답에 하늘이에게 심부름을 한 번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아, 엄마랑 가던 슈퍼에 가서 우유 하나 사고, 큰엄마 댁에 이 땅콩 좀 갖다드려라.”
하늘이의 손지갑에 돈을 넣어주며 몇 번이나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심부름을 보냈다.
창 너머로 보니 골목 한쪽으로 조심조심 걸어가는 큰애가 보였다.
왠지 불안해서 나가볼까 하다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줘야겠다 싶어 그냥 두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창 밖을 보고 있었는데, 10여 분이 지나 하늘이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 하늘이에요. 문 열어주세요. 큰엄마가 놀다 가라고 했는데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야 할 것 같아 빨리 왔어요. 다시 큰엄마 댁에 가서 놀래요.”
신이 나서 문을 여는 아이의 등에 땀이 젖어 있었다.
저렇게 많이 자란 아이를 부모라는 이유로 내 뜻대로만 하려고 하지 않았나 반성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뿌듯함이 가득 차올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83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 보시니 2004-03-31 1598
2682 비밀 교향곡 신상언 2004-03-31 1034
2681 할머니의 초코렛 보시니 2004-03-31 1065
2680 희망의 영성 이성희 2004-03-31 1529
2679 밤 풍경 서정윤 2004-03-31 990
2678 제비뽑기의 묘미 김지원 2004-03-31 997
2677 기다림의 미학 조승희 2004-03-31 1595
2676 소록도에 있는 것 보시니 2004-03-31 1091
2675 주일에는 일을 안하겠습니다 윤영준 2004-03-31 1166
2674 내가 중요한 이유 보시니 2004-03-31 1064
2673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보시니 2004-03-31 1024
2672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보시니 2004-03-31 1562
2671 기억해야 할 세 가지 모러스 2004-03-31 1671
2670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지 홍문택 2004-03-31 842
2669 용서받을 만한 때 유재덕 2004-03-31 1103
2668 스님은 원수가 없으세요? [1] 이동원 2004-03-31 1482
2667 비싼 닭 보시니 2004-03-31 849
2666 내일은 알아 무엇하리 윤영준 2004-03-31 980
2665 행복한 자리 김상길 2004-03-31 1082
2664 할머니와 기도회 이여림 2004-03-31 1321
2663 비결 보시니 2004-03-31 756
2662 아버지 사랑합니다 보시니 2004-03-31 1172
2661 내가 선 자리 임형수 2004-03-31 1079
2660 슬며시 웃음나는 일들 보시니 2004-03-31 956
2659 놀라운 그리스도인 보시니 2004-03-31 1204
2658 기쁨을 빼앗아 가는 세 가지 요인 스윈돌 2004-03-31 1813
2657 나와 남의 차이 이만재 2004-03-31 1052
2656 죄의 무게 이어령 2004-03-31 1253
2655 어머니의 그 자애로운 말투를 이어령 2004-03-31 932
2654 기적의 우물물 피에르 2004-03-31 1495
2653 세계 제일의 애처가 보시니 2004-03-31 868
» 아이 심부름 보내기 보시니 2004-03-31 915
2651 침묵 연습 보시니 2004-03-31 1209
2650 동네 목욕탕에서 보시니 2004-03-31 788
2649 친구 생각 보시니 2004-03-31 101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