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이 심부름 보내기

보시니............... 조회 수 878 추천 수 0 2004.03.31 18:10:17
.........
다섯 살이 된 큰 딸아이가 요즘 멋부리기에 한창이다. 머리에 리본을 달고, 흰색 티셔츠에 멜빵 바지를 입겠단다. 원피스를 찾는 날이 있는가 하면, 꼭 노란 신발을 신겠다고 하는 날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섯 살, 세 살 된 두 아이가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지내는 것이 여간 안쓰럽지 않다. 그래서 주말엔 주로 집에서 지내다보니 아이들은 밖에 나가는 것을 겁내고 골목에서 또래아이들과 노는 것도 두려워한다.
그러던 중 텔레비전에서 아이가 혼자 심부름을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보고“하늘아! 너도 심부름을 다녀올 수 있겠니?”하고 물어보았다.
“엄마, 나도 저 애 못지 않게 심부름 잘할 수 있어요.”
하늘이의 자신만만한 대답에 하늘이에게 심부름을 한 번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아, 엄마랑 가던 슈퍼에 가서 우유 하나 사고, 큰엄마 댁에 이 땅콩 좀 갖다드려라.”
하늘이의 손지갑에 돈을 넣어주며 몇 번이나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심부름을 보냈다.
창 너머로 보니 골목 한쪽으로 조심조심 걸어가는 큰애가 보였다.
왠지 불안해서 나가볼까 하다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줘야겠다 싶어 그냥 두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창 밖을 보고 있었는데, 10여 분이 지나 하늘이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 하늘이에요. 문 열어주세요. 큰엄마가 놀다 가라고 했는데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야 할 것 같아 빨리 왔어요. 다시 큰엄마 댁에 가서 놀래요.”
신이 나서 문을 여는 아이의 등에 땀이 젖어 있었다.
저렇게 많이 자란 아이를 부모라는 이유로 내 뜻대로만 하려고 하지 않았나 반성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뿌듯함이 가득 차올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729 분별 정원 2004-04-13 1677
2728 본질 정원 2004-04-13 1590
2727 속사람 정원 2004-04-13 1400
2726 사랑의 창조 정원 2004-04-13 1154
2725 사랑을 배우기 위하여 (잠언) 정원 2004-04-13 922
2724 가장 귀한 보물을 팔다 데니 2004-04-11 1430
2723 십자가가 없다면 유재덕 2004-04-11 1553
2722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맥스 2004-04-11 1516
2721 십자가의 무게 = 꿈의 무게 차인홍 2004-04-11 1639
2720 당신은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존 비비어 2004-04-11 1580
2719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한 대통령 전광 2004-04-11 1618
2718 어머니 보시니 2004-04-09 1087
2717 눈을 바라보는 이유 보시니 2004-04-09 1131
2716 상처에 붙이는 반창고 보시니 2004-04-09 1188
2715 빼깐과 차대기 최용우 2004-04-09 1159
2714 생명의 미소 캔필트 2004-04-09 906
2713 나무열매 따뜻한 2004-04-09 1556
2712 전도 - 누구의 자녀인가 따뜻한 2004-04-09 1652
2711 가시가 있습니까? 따뜻한 2004-04-09 1150
2710 사흘만 기다리자 따뜻한 2004-04-09 1275
2709 스스로 가난을 선택한 왕 따뜻한 2004-04-09 1528
2708 사랑과 미움 따뜻한 2004-04-09 962
2707 기독교 천주교 불교 file 임종수 2004-04-09 1205
2706 킹제임스 성경 file 이철재 2004-04-09 1174
2705 우리를 파멸시키는일곱가지 file 최병남 2004-04-09 1066
2704 밭에 감취진 보화 소강석 2004-04-09 1057
2703 강아지 장례식 file 홍병호 2004-04-09 1157
2702 소망 file 임성빈 2004-04-09 1443
2701 나는 특상품인가, 떨이인가? 김남준 2004-04-09 1369
2700 죽을 준비 신정하 2004-04-09 1284
2699 고통을 나누는 사랑 손종국 2004-04-09 872
2698 하나님의 선물 조현삼 2004-04-09 1284
2697 자신의 역사를 알라 윌리엄 2004-04-09 1173
2696 약점과 결점이 있어도 윤영준 2004-04-09 1039
2695 형통하는 사람의 습관 운영자 2004-04-01 244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