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할머니의 초코렛

보시니............... 조회 수 1063 추천 수 0 2004.03.31 18:28:03
.........
현충사 정원의 벤치에 초가을의 따스한 햇살이 한가롭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때 고요함을 깨뜨리며 어디선가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효도관광'이란 플래카드를 허리띠처럼 두른 관광버스에서 노인들이 하나둘 내려서고 있었다. 대부분 칠십을 훌쩍 넘기신 분들이었고 그 중 한 노부부가 걸음을 옮겨 벤치에 앉았다.
쭈글쭈글한 피부, 검은 머리카락을 셀 수 있을 만큼 세어버린 은빛 백발. 할아버지의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아주는 할머니의 손이 갈쿠리처럼 거칠어 보였다.
"영감, 힘들지 않소?" "나야 괜찮지만 몸도 편치 않은 당신이 따라나선 게 걱정이지."
그러고 보니 할머니의 얼굴엔 병색이 완연했다. "내 걱정일랑 붙잡아 매시고 당신이나 오래 사슈." 할머니는 허리춤을 뒤적여 뭔가를 꺼내들며 말했다.
"자, 눈을 딱 감고 입이나 크게 벌려 보슈." "왜?"
"쪼꼬렛 주려고 그러우."
할아버지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입을 벌렸다. 얇은 은박지가 잘 벗겨지지 않는지 할머니는 몇 번 헛손질을 한 뒤에야 겨우 알맹이를 꺼낼 수 있었다. 그러고는 그것을 할아버지의 입 속에 넣어주었다.
갑자기 할아버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뭐야? 이건 쪼꼬렛이 아니잖아?" "그렇수, 영감. 부디 나보다 오래 사시유."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입속에 넣어준 것은 우황청심환이었다. 할머니의 눈 가득 정감이 일렁이고 있었다.

- 「빈터를 보면 꽃씨를 심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0 사흘만 기다리자 따뜻한 2004-04-09 1308
2709 스스로 가난을 선택한 왕 따뜻한 2004-04-09 1578
2708 사랑과 미움 따뜻한 2004-04-09 983
2707 기독교 천주교 불교 file 임종수 2004-04-09 1223
2706 킹제임스 성경 file 이철재 2004-04-09 1192
2705 우리를 파멸시키는일곱가지 file 최병남 2004-04-09 1088
2704 밭에 감취진 보화 소강석 2004-04-09 1077
2703 강아지 장례식 file 홍병호 2004-04-09 1188
2702 소망 file 임성빈 2004-04-09 1471
2701 나는 특상품인가, 떨이인가? 김남준 2004-04-09 1388
2700 죽을 준비 신정하 2004-04-09 1303
2699 고통을 나누는 사랑 손종국 2004-04-09 884
2698 하나님의 선물 조현삼 2004-04-09 1308
2697 자신의 역사를 알라 윌리엄 2004-04-09 1190
2696 약점과 결점이 있어도 윤영준 2004-04-09 1054
2695 형통하는 사람의 습관 운영자 2004-04-01 2524
2694 자유로우려면 마음부터 다스려라 보시니 2004-03-31 1234
2693 여보게, 저승에 갈 때 지팡이 하나 가져가게나 보시니 2004-03-31 1103
2692 알 껍질이 단단한 이유 스위스 2004-03-31 1113
2691 노아의 방주에서 열린 축구 시합 보시니 2004-03-31 1177
2690 어느 동네에 살고 있나요? 2004-03-31 817
2689 목숨을 건 내기 장기 보시니 2004-03-31 934
2688 네 것 가지고 해 보시니 2004-03-31 929
2687 속 사람을 강건케 하시는 분 이여림 2004-03-31 1439
2686 75세 노인이 쓴 팔복 맥도날드 2004-03-31 1399
2685 할 일은 합니다 보시니 2004-03-31 835
2684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의 기도 웨슬리 2004-03-31 1711
2683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 보시니 2004-03-31 1594
2682 비밀 교향곡 신상언 2004-03-31 1033
» 할머니의 초코렛 보시니 2004-03-31 1063
2680 희망의 영성 이성희 2004-03-31 1526
2679 밤 풍경 서정윤 2004-03-31 989
2678 제비뽑기의 묘미 김지원 2004-03-31 995
2677 기다림의 미학 조승희 2004-03-31 1593
2676 소록도에 있는 것 보시니 2004-03-31 108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